우리 안의 작은 목소리

2009. 3. 3. 오후 12: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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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작은 목소리

J. 모러스

몇 년 전에 군터라는 곳에서 대식구를 먹여 살리던 한 어머니가 죽었다.

17세 된 장녀는 소녀가장이라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되었다.

그 소녀는 묵묵히 집안일을 하면서 동생들을 잘 보살폈다.

하루는 한 친구가 들러 그 소녀에게 훌륭하게 살고 있다고 칭찬을 하자

그 소녀가장이 대답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인데 뭘."

"하지만 꼭 네가 해야만 하는 일은 아니지. 그냥 내팽겨칠 수도 있었잖

아."

그 소녀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그래, 사실 그렇긴 해. 하지만 내 안에서 '해야만 하는데' 하는 건

어떻게 하고?"

우리 모두는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마음 속에서 들려오는 '해야만 하는

데' 하는 소리를 듣는다. 바로 하느님이 우리의 양심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가 책임을 받아들이든지 회피하든지 내버려

 두신다.

많은 희생을 치른다고 해도 삶의 진정한 기쁨은 양심껏 사는 데서 온다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

『잠깐만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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