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선

2008. 12. 12. 오후 5:25:34

글자

자 선

J. 모러스

서벵골 지방에 사는 한 여인은 기이한 습관 탓에 이웃 간에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그녀는 가게를 가든지 극장을 가든지 언제나 작은 검정색 책을 가방에서 꺼내 그 안에 뭔가를 적는 것이었다.

마침내 한 여인이 물었다.

"쓰시는 돈을 모두 적어 넣는 건가요?"

"네, 아닙니다. 향수나 뭐 그런 것 같은 사치품을 살 때만 기록하지요."

"왜 기록하나요?"

"사실은…. 이 지구상에 고통을 받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나만 좋자고 돈을 쓰는 것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래서 그 목록을 적어 두고 내가 사치품을 살 때마다 집이 없거나 병든 사람들을 위하여 조금씩 자선금을 내지요."

그 여인은 자기 나름대로 이 세상의 불행을 바라보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그건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고통은 우리 모두의 고통이지 않은가?

댓글 1

  • 2009년 1월 21일 오후 6:55

    마태복음 5장 1 ~12절에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