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꽃

2008. 7. 10. 오후 9: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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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꽃 - 곽대근

 

그대 기다리는 빈 들녘에
초록비 하얗게 내린다
쭉정이 몇 알 남은
들녘 모퉁이에도
그리움의 햇살
저 만치 다가오고
가시지 않는 미련
속탄 몸부림친다

 

바람도 잠을 자던 이른 봄
서러운 눈물
다 토해내지 못하고
희망 없는
척박한 땅에 묻혀
하얀 웃음 그리워했다

 

내 빈자리 앙금남아
홀로 떠났지만
그리움은 죄가 아니라며
너그러운 속마음 보인 채
지천에 핀 망초꽃

한낮 뙤약볕 밀려올 땐
흔한 웃음보이며
내면의 그늘 숨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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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낮달이 은방울꽃이라면..망초꽃 너는 낮별로 가슴 붙들어 그리움꽃 피우는구나!

 


망초꽃/노유섭 시, 이종록 곡, 고은영 노래

 

작고 빛나는 것들은
왜 그리 눈물 겨운가요
강 언덕 덤불 숲 아무데나 뿌리 내리고
달빛 아래 슬픔도 하얀 웃음으로 자아올려
등 기대며 살아가는 것들은
왜 그리눈물 겹도록 아름다운지요

가는 허리 흔들릴수록 바람은 일어
그리움은 못내 쌓여가지만
벌 나비 날아와 쌓인 그리움 톡톡 건드리면
어느새 사랑으로 눕는 그리움을 아시나요

작다고 어이 강물 소리에
귀 쫑긋 세우지 않을까요
작게 빛난다고 어찌 사랑을 모를까요
가는 바람에도 몸 누이며
흔들리는 것은 살아 있어
오늘도 다만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그 말 뿐 아닌가요

 

댓글 3

  • 2008년 7월 11일 오후 3:44

    <img src=http://cfs2.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HZoUzBAZnMyLnBsYW5ldC5kYXVtLm5ldDovMTA4NzEzMzQvMi8yNDUuanBnLnRodW1i&filename=6.jpg><P>푸르른....칠월의 모든 날 되소서.....^^*

  • 2008년 7월 11일 오후 3:47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싶었던 사람을 마주보면 마음이 푸근한것처럼 오~랜만에 뵈니 가슴이 뜁니다.사람이 행복한것은 그리운곳과 보고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 2008년 7월 12일 오후 6:23

    반가움이 마음속깊이 묻어 나옴니다. 건강하신지요.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