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5주간 금요일

2010. 5. 7. 오전 8:22:46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메마른 대지를 풍요롭게 합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아무런 조건이 없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땅은 거칠어지고, 사막이 되어 생명이 자랄 수 없을 만큼 척박해집니다. 비가 하늘에서 내리지 않아도 하늘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하늘은 비를 내리고, 하늘은 땅을 생기 있게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을 하는 것과 받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주로 사랑을 받으려 하고, 여자는 사랑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남자도 사랑을 하지만 끝까지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다고 합니다. 사랑을 받는 것과 사랑을 하는 것 중에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요? 사랑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랑을 하는 여자들의 평균 수명이 더 긴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느님도 내리는 비처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아무런 조건도 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만 하느님을 사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모른 척하고, 배반하고, 원망할 때도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참된 행복을 알려 주었고, 새로운 계명을 가르쳐 주었고,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고, 받기만 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지 못했고,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불행한 것 같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사랑을 하였기에 부활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오늘 제1독서는 사랑을 하는 사도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기쁜 마음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던 사도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특권을 기꺼이 포기하였습니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사도들은 어떻게 사랑을 할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여라. 우리의 방식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어제 좋은 글이 읽어서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친구는 세종류가 있습니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유순함을 가르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나에게 조심성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은
나에게 자립심을 가르쳐 줍니다.

참된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 나에게 무관심한 사람까지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댓글 1

  • 2010년 5월 8일 오후 5:5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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