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의 수호자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08. 12. 8. 오전 5:26:01

글자

 



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12월 8일은 성모님의 축일입니다. 성모님께서 원죄 없이 잉태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모로부터 우리는 많은 것들을 물려받습니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들도 있습니다. 저는 외모는 어머니를 닮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아버지를 닮았습니다. 혈압이 높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하고, 치아가 약한 것입니다. 제가 원하지 않았어도, 저는 부모님께로부터 이런 모습들을 물려받았습니다. 이것은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들입니다. 제가 성장하면서 바꾸기 힘든 것들도 있지만, 저는 공부하고 노력하여 저만의 것들을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부모님과는 다른 모습을 살기도 합니다. 특히 제가 사제로 살아가는 것은 부모님들의 삶과는 전혀 다른 삶입니다.

우리 교회는 신학적으로 모든 인간은 ‘원죄’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모상으로 태어난 인간은 하느님께 순종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하는데,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교만함으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인간은 누구나 하느님께로 돌아가야만 하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신학적으로 그것을 원죄라고 부릅니다. 성서는 창세기에서 그와 같은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기 때문에 원죄의 결과 모든 사람들이 죽을 운명에 처해있지만,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을 따르면 죽음을 넘어 영원한 생명에로 우리들을 다시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하고, 출산하신 성모님께 대해서 교회는 특별한 존경과 사랑을 드렸습니다. 초대교회부터 교부들은 성모님께서 죽음을 거치지 않고 승천하였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은 원죄의 결과인 죽음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고, 따라서 성모님은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믿음으로 표현되었던 것입니다.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은 특별하다는 믿음, 성모님은 승천하셨다는 믿음이 신학적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입니다. 교회가 인정한 성모님의 발현에서, 예를 들면 루르드에서 발현하신 성모님은 자신을 ‘원죄 없이 잉태된 동정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모송을 통해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천주의 성모님 이제와 우리 죽을 때,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오늘 성모님의 축일을 지내면서, 성모님의 도우심을 청하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겸손함을 가져야하겠습니다. 또한 주어진 현실에서 충실하게 삶을 살아, 하느님께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청합시다.

댓글 3

  • 2008년 12월 8일 오전 8:11

    아멘!

  • 2008년 12월 8일 오전 8:58

    보십시오.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말씀하신데로 저에게 아루어 지기를 바랍니다,아멘!

  • 2008년 12월 8일 오후 5:08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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