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도이기 때문입니다

2019. 4. 14. 오전 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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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사도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439절을 보면, 어떤 사마리아 여자가 자기의 지난 일을 예수님께서 다 알아 맞히셨다고 증언한 말을 듣고 그 동네에 사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들과 함께 묵으시기를 간청하자 예수님께서는 거기서 이틀 동안 묵으셨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에게 우리가 믿는 것은 이제 당신이 한 말 때문이 아니오. 우리가 직접 듣고 이분께서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게 되었소.”라고 말하였습니다. 

말씀의 내용은, 군중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은 사마리아 여인의 증언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그 여인은 아무런 자기 주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단원들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열심 하다는 신자들, 특히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이런 경우에는 아마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이 저 사람들을 끌어온 것은 바로 자기라고 하든가 이 사람을 교회로 인도해 온 것은 어찌되었든지 자기라고 하며 음으로 양으로 자기 공을 내세우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 자신도 역시 그런 경우에 누군가가 당신 덕택입니다.”라고 하며 추켜세우고 칭찬한다면 그렇지 않다.”라고 부인할 자신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바람은 사마리아 여인처럼 묵묵히 자신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이는 용기와 겸손으로, 우리가 칭찬 받을 일이 아니라고 자신 있게 부인하며 그리스도의 성부이신 창조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깊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구세주가 될 수는 없는 것과 같이, 구세주는 오직 한 분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자신과 과거를 용감하게 군중에게 밝히고 다니면서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 본당에서는 지금 가두선교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도 개신교처럼 길거리에 나가서 이렇게 해야 되느냐?’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러나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파견하시고(마태 10,5-15) 당신께서도 손수 복음을 선포하시기 위해 전도 여행을 떠나시는 장면(마르 1,38-38)이 나옵니다.

하물며 예수님의 사도요 성모마리아의 군대인 우리 레지오 마리에 단원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가두 선교를 할 때는 품위를 지키자고 권고합니다. 우리 천주교는 품위가 있고 족보가 있는 집안입니다. 구로 전철역이나 수원역에 가보면 개신교 신자들이 커다란 십자가 피켓을 들고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라고 외치며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미간을 찌푸리며 지나갑니다. 이건 선교가 아니라 망교입니다. 지나가는 분들에게 예의를 갖추어 공손히 인사드리고 천주교에서 나왔습니다. 성당에 한 번 나와 보시지 않겠어요!“라고 인사만 건네면 됩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분을 만나면 자리로 안내하여 친절히 상담에 임하면 되는 것입니다. 선교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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