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합시다
어느 책에서 ‘5-6초의 인사법’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인사법은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일 단계, 환한 얼굴로 웃어주기. 이 단계, “오셨어요?”라는 말로 안아주기. 삼 단계, “행복해보여요.”라는 말로 긍정하기. 사 단계, “좋은 일이 있었나 봐요?”라면서 질문하기.
정말로 짧은 시간 동안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인사법을 통해 얻게 되는 긍정적인 힘은 대단하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도 만듭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마음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좋은 힘을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바꿀 힘이 내 안에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쁘게 살아가는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내가 만나는 지금의 사람을 향한 5-6초의 인사법만으로도 세상을 바꾸는데 큰 역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대단한 것을 통해서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내가 아닌 남이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 않고, 높은 곳에 계신 분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봅니다. 세상에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보면서 이 세상의 사회구조만을 탓하면서 불평불만을 계속 표시합니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는 결코 세상을 좋게 바꿀 수 없습니다. 오히려 더욱 더 부정적인 세상, 남 탓만 하는 책임회피의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지 않을까요? 결국 내 자신의 역할을 먼저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세상을 바꾸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어느 초등학교 교문 문설주에 붙어 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거기엔 “고. 미. 안 운동”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의 첫 글자를 따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본당에서는 1월 27일부터 전 신자들이 미사 전 후 선교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저희 상지의 옥좌 꾸리아에서는 2월 17일부터 4월 21일가지 가두선교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꾸리아에서는 가두선교 희망자를 접수 받아 선교를 할 예정이었습니다 만, 희망자가 없어 쁘레시디움 별로 선교를 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가두선교는 혼을 담은 적극적인 사고가 요구됩니다. 신앙은 관념(觀念)이 아니고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선교에 적극적이셨고, 온 힘을 다하셨고, 저희에게도 복음을 선포할 것을 복음서의 여러 곳에서 강조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0, 24)고 말씀 하셨고,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마르 1,38)라고 말씀하셨으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5)라고 우리들에게 세상에 나가 복음을 선포할 것을 주문하고 계십니다.
서두에 인사법에 대하여 네 가지를 제시해드렸습니다. ‘환한 얼굴로 웃어주기, 말로 안아주기, 말로 긍정하기, 표정 읽기’였습니다.
선교는 믿음 살이를 하지 않는 사람들을 신앙인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루카 14,15 이하 ‘혼인잔치의 비유’말씀을 보면 하느님나라에 초대를 받고도 첫째 사람은 ‘내가 밭을 샀는데 나가서 그것을 보아야 하오. 부디 양해해주시오.’다른 사람은 ‘내가 겨릿소 다섯 쌍을 샀는데 부려보려고 가는 길이요. 부디 양해해 주시오’또 다른 사람은 나는 방금 장가를 들었소. 그러니 갈수가 없다오.‘하며 하늘나라의 초대에 거부를 합니다. 그만큼 선교가 녹녹치 않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선교에 나설 때는 몸과 마음가짐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에도 사랑이 실려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어야 합니다. 비 호감을 준다면 다가오던 사람도 되돌아서게 만듭니다. 또 성경말씀으로 무장하고, 교리로 무장을 해야 합니다. 가톨릭에 대한 확고한 신앙이 있어야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다가가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들의 몸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야 합니다. 향기가 없는 꽃은 벌 나비가 찾지 않습니다. 인간에게도 향기가 있어야 사람들이 따릅니다. 우리들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겨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때 그 사는 모습을 보고 ‘역시 천주교 신자들은 무언가 달라’라고 하면서 성당 문을 두드리리라 확신합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사령관으로 모시는 레지오 마리애라는 군인들입니다. 온 세상에 나가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도록 합시다. 복음 선포에 앞장서도록 합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