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 정신

2019. 4. 8. 오전 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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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 마리애 정신 (교본 제328) 

-최경용 신부님의 교본에 따른 레지오 마리애 훈화집에서-

레지오 마리애 정신은 성모마리아의 정신이지만 창설자의 정신이기도 하고 영적인 군인정신이기도 합니다.

교본 본문에서는 레지오의 정신으로서 성모님의 10가지 덕목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곧 겸손, 순명, 온유, 기도, 고행, 순결, 인내심, 지혜, 사랑, 믿음의 덕목입니다. 이 덕목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마리아가 지은 참된 성모 신심’ 108항에서 따온 것입니다.

겸손이란 자신이 하느님 앞에 어떤 존재인지를 인식하는 것입니다. 겸손은 모든 덕의 기초이며 마리아께서 구세주의 모친이 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

두 번째 순명입니다. 성모님의 순명이란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순명은 겸손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세 번째 부드러움, 온유입니다. 레지오 단원의 활동에는 반드시 온유함이 있어야 합니다. 온유는 성령의 열매인 동시에 레지오 사도직의 특성으로서 성공의 동기가 되는 덕행입니다.

네 번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성모님의 생애는 기도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다섯 번째 고행입니다. 고행은 희생, 보속, 극기와 비슷한 뜻입니다. 레지오 단원들은 예수님과 성모님이 걸어가신 고행의 길, 십자가의 길을 외면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섯 번째 순결입니다. 순결의 덕에는 육신의 순결뿐만 아니라 심적, 정신적, 영적인 순결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순결하려면 먼저 처음부터 깨끗해야 합니다(마태 5,8 참조).

우리나라 민담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전라도 남원에 감사가 새로 부임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아침, 세수할 때 일어난 일입니다. 하인이 비누를 가져왔는데 가만히 보니까 팥가루 같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감사는 이 고장에서는 세수할 때 팥가루부터 먹나보다 생각하면서 양칫물로 단숨에 들이켰습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이 그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씻는 것입니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감사는 임기응변으로 시침을 뚝 떼고 내가 그것을 몰라서 먹은 줄 아느냐? 너희는 그것으로 얼굴만 빤질빤질하게 씻지만 나는 마음속까지도 깨끗이 씻는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일곱 번째 인내심입니다. 레지오 단원은 대인 관계나 레지오 활동에서 끈기 있는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끝까지 참는 사람이 성공하고 구원 받기 때문입니다(마태 10,22 참조).

여덟 번째 천상적인 지혜입니다. 천상적인 지혜는 하느님을 아는 것에 맛 들이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간직한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성모님이야말로 지혜의 모델입니다.

아홉 번째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입니다. 사랑은 레지오 체계의 핵심입니다. 레지오 사도직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마지막 열 번째는 믿음의 덕입니다. 믿음이란 하느님의 말씀이 주는 진리에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는 것입니다. 이는 주님 탄생 예고의 순간에 보여주신 성모님의 태도였습니다.

레지오 단원은 영성생활과 신앙생활의 토대를 굳건히 해주는 레지오의 정신 곧 창설자가 지닌 성모마리아의 정신을 한평생 지녀야 합니다. 우리 단원들은 예수 그리도의 모후[母后]이신 성모마리아를 닮도록 겸손, 순명, 온유, 기도, 고행, 순결, 인내심, 지혜, 사랑, 믿음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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