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이라는 족쇄

2013. 1. 11. 오후 9:05:09

글자
습관이라는 족쇄
 
환상적인 서커스 공연에 한껏 기분이 들뜬 소년은 아버지를 졸라 천막 뒤에 있는 동물들이 있는 우리로 구경을 갔다.
우리 한쪽에 있는 코끼리에 시선이 멈춘 소년이 고개를 갸웃했다.
아빠, 저기 보세요. 코끼리는 저렇게 큰데 다리에 묶어 놓은 사슬은 너무 작아요. 설마 코끼리가 저 사슬을 끊는 건 아니죠?”

아빠는 웃으며 아들을 바라보았다.
아니, 코끼리는 절대 저 사슬을 끊지 못한단다. 코끼리가 어릴 때부터 조련사는 저만한 크기의 사슬로 코끼리를 묶어 놓는데, 어릴 때는 힘이 약해서 사슬을 끊고 싶어도 끊을 수가 없어. 그래서 코끼리는 몇 번을 시도해 보다 결국 포기해버리지. ‘, 이 사슬은 내 힘으로는 끊을 수가 없구나.’ 하고 말이야. 그래서 코끼리는 다 자란 후에도 감히 사슬을 끊지 못해. 당연히 끊을 수가 없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지.”

아빠의 설명이 끝난 그때
, 서커스장에서 시작된 불이 건초더미를 따라 우리로 옮겨 붙기 시작했다. 소년과 아빠는 얼른 우리 밖으로 도망쳤다. 순식간에 번진 큰불에 동물들은 불안해서 날뛰기 시작했다. 특히 다리가 묶인 코끼리들은 사슬을 끊으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거센 불길이 점점 코끼리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불길에 가장 가까이 있던 코끼리 한 마리가 화염에 휩싸였다. 놀란 코끼리가 발버둥을 치다 앞발을 세게 들어 올리는 순간, 사슬이 순식간에 끊어졌다. 코끼리는 재빨리 우리에서 도망쳐 나왔다. 다른 코끼리 한두 마리도 같은 방법으로 도망쳐 나올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코끼리들은 감히 사슬을 끊을 생각도 못한 채 불길 속에서 생명을 잃어야만 했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고정관념이란 무섭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고 합니다.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생각의 변화가 뒤따라야 합니다. 그것은 고정관염을 과감히 깨어 부수는 것입니다. 우리 상지의 옥좌 꾸리아에서는 오는 324일 예비신자 교리 시작을 앞두고 가두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5~6년 전부터 가두선교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에 참여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몇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 번째 유형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단원들입니다. 두 번째 유형은 꾸리아에서 활동으로 지시를 하니까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며 마지못해 동참하는 단원들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유형은 가두선교는 개신교나 하는 것이지 천주교도 꼭 이렇게 해야 되나? 오히려 천주교의 이미지만 구기지, 전에는 가두선교를 안 해도 잘되었는데 뭐?’라고 생각하며 아예 함께 하지 않고 오히려 판에 찬물을 끼얹는 단원들입니다.
 
루카 43-44(마르 1,38-39) 말씀에서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여러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셨다.‘라고 말씀 하십니다.

로마 10,14-15말씀에서 그런데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이는 성경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믿는다고 성당을 찾아서 주일마다 미사를 봉헌합니다. 그리고 미사 말미에 사제의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강복을 주시면 감사합니다.”라고 응답을 하고 파견됩니다. 파견되었으면 말씀을 즐거운 마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 신앙인으로써 당연한 도리가 아닐까요? 로마서의 말씀처럼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기쁜 마음으로 복음을 선포하는 레지오 단원이 됩시다. 우리 레지오는 성령의 도우심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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