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물고 날아온 엽서 한 장

2011. 1. 25. 오후 10: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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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까치가 물고 날아온 엽서 한 장
 
一靑 서복희
 
설 날 아침
아직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눈 덮힌 하얀 골목길
까치 한 마리가
엽서 한 장 입에 물고
뉘 집을 찾아
온 걸까
 
촛불을 밝혀 들고
슬픔이 기도가 되어
문 밖도 문 턱도 눈물로 허문
막다른 골목 맨 끝 텅 빈집
꽃씨 입에 물고
첫 봄 소식 전하러
왔나 보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1개월동안 레지오활동에 불참하게 되어
죄송스런 마음에 새해를 맞이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댓글 1

  • 2011년 1월 26일 오후 5:23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사 자매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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