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가 물고 날아온 엽서 한 장
一靑 서복희
설 날 아침
아직 발자국 하나 찍히지 않은
눈 덮힌 하얀 골목길
까치 한 마리가
엽서 한 장 입에 물고
뉘 집을 찾아
온 걸까
촛불을 밝혀 들고
슬픔이 기도가 되어
문 밖도 문 턱도 눈물로 허문
막다른 골목 맨 끝 텅 빈집
꽃씨 입에 물고
첫 봄 소식 전하러
왔나 보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1개월동안 레지오활동에 불참하게 되어
죄송스런 마음에 새해를 맞이하여 이글을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