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

2011. 1. 17. 오후 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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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말(言語)은 하기에 따라서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합니다. 희망을 안겨주기도 하고 좌절을 안겨 주기도 합니다. 오늘은 말(言語)에 대한 말씀을 함께 나누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언어- 


한 젊은이가 웅변술을 배우기 위해서 소크라테스를 찾았습니다.

자기를 소개하고 소크라테스의 말이 떨어질 때까지 가만히 침묵하고 기다렸으면 좋았을 것을, 자기 자랑에 정신없이 떠들어댔습니다. 이를 참고 듣고 있던 소크라테스가 그 젊은이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자네 수강료는 두 배일세”


“아니, 왜 제게 수강료를 두 배나 받으려고 하십니까?”


“자네에게는 두 가지를 가르쳐야 하겠네. 먼저 혀를 제어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혀를 제어하는 방법을 터득하면, 그 다음에 말을 하는 방법을 가르치겠네.”


말을 하는 것보다 혀를 제어한 것이 더 어렵습니다.

‘글은 잘못 쓰면 다시 지우고 고치면 되지만 말은 한 번 내뱉으면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오묘한 진리의 말입니까.


“침묵은 금이다.”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말을 할 때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 한마디 때문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청량리에 있는 홍파초등학교에 볼 일이 있어 들른 적이 있었습니다. 복도 벽에 이렇게 쓰여 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고  ▪  미  ▪  안’ 이라고,

‘고, 미, 안’ 운동을 펼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고, 미, 안’은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의 첫 글자를 딴 것이라고 설명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좋은 착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닐 때의 일입니다.

회사 그룹웨어를 켜면 “다른 사람을 칭찬 할 줄 아는 사람은 가장 칭찬 받을만한 사람이다”라는 글이 뜹니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칭찬 마당>의 코너를 만들어 상대를 칭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칭찬 대상자의 이름에 클릭을 하면서 정말 좋은 발상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우리 본당 카페의 ‘이야기가 있는 풍경’에 좋은 글을 자주 올리는 것도 우리가 좋은 글을 자주 접하다 보면 말과 행동이 변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가 올린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많은 사람은 말버릇 때문에 계속 빚을 지고 삽니다. 말 한마디에 빚도 갚지만 오히려 빚을 지기도 하고 생각하지도 못한 오해를 받고 손해를 입습니다.


상대방은 말 한마디로 본심을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가슴에 화살처럼 꽂혀 상처를 주고 심하면 다툼으로 확대되기도 합니다.

본심을 그대로 전하여 사람을 감동시키고 분발 시키는 것은 칭찬의 말입니다.


한 리더십강사가 어느 기업에 초청을 받아 가보았더니 분위기가 서로 비난하고 헐뜯는데 정신이 없는, 참으로 살벌하기 짝이 없었다고 합니다. 2시간 칭찬에 관하여 특강을 하고 가정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알려주었는데 평상시에 칭찬해 본 일이 없는 사장은 난감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를 칭찬할까 하고 훑어보니 아내의 눈이 호수처럼 아름다워 눈을 칭찬하기로 했답니다.


“여보”


“왜 불러요”


“당신 눈이…”


“눈이 어떻다는 거예요?”


사장의 입에서 엉겁결에 나온 말


“당신 눈은 황소눈깔 같구먼.”


‘호수 같은 눈’이 ‘황소눈깔’로 탈바꿈했고 그날 그 집에서 어떤 일이 생겼는지 상상에 맡깁니다.


군사 훈련만 훈련이 아닙니다. 말하는 법도 끊임없이 훈련을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또한 평상시 부모님의 말을 자식들이 그대로 답습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지요.


교우여러분! 우리 자신은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또 사회생활 속에서  말로 어떤 표양을 보이시는지요.

오늘도 사랑의 말 한 미디 어떠세요.


-여기 “말 한마디”라는 글 하나 올립니다.


<말 한마디>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어느 독실한 신자가 천국에 갔습니다. 그는 매일같이 새벽미사에 참례했고, 묵주신공을 건너는 날도 없었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베드로를 만나면 당연히 반겨 그에게 천국 문을 열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베드로는 열쇠를 손에 든 채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혀와 입술만 천국에 들어가고 영혼과 나머지 육신은 다른 데로 가 보시오.”


 

우리 신자들 만이라도 칭찬의 말, 배려와 격려의 말, 사랑의 말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말(言語)에 대한 글 모아보았습니다.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기쁘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댓글 4

  • 2011년 1월 17일 오후 5:14

    " ......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아 - 멘. 감사합니다.

  • 2011년 1월 22일 오후 9: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2011년 1월 23일 오후 7:03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1년 11월 6일 오전 4:0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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