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주신 선물

2010. 2. 5. 오후 1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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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개구리와 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쥐는 물 속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둘은 언제나 개구리와 연못 밖에서 함께 놀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는 몹시 심심해서 쥐를 골려 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쥐에게 자기가 땅 위에서는 그다지 빨리 달리지 못하니, 각각 한쪽 발을 끈으로 묶어 두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개구리와 쥐는 한쪽식 발을 끈으로 묶고는 보리밭이며 큰 길가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개구리가 연못으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쥐는 걱정이 되어 “안돼! 나는 물에 들어갈 수가 없단 말이야.”하고 소리를 쳤습니다. 하지만 개구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물 속으로 풍덩 뛰어들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개구리와 한쪽 발이 묶여 있던 쥐는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그때 하늘을 날던 솔개가 물위에 떠 있는 쥐를 발견하고는 쥐를 낚아채 올렸습니다. 그러자 다리가 묶여 있던 개구리도 쥐와 함께 공중으로 따라 올라갔습니다. 놀란 개구리가 큰 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쳤지만, 솔개는 더 높이 날아 갈 뿐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이익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달콤함에 넘어가 평생 함께 할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면,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없을 것입니다.
 
소중한 사람들은 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많은 시간 동안 기쁜 일이나 궂은 일을 함께 하면서 비로소 얻을 수 있지요. 때문에 이런 사람에게 소홀히 한다면,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항상 고마워해야 합니다. 나를 지탱해주는 보이지 않는 힘의 근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그들을 자주 돌아보는 마음을 지녀야겠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서 보다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어제 밤 복음화 학교 임지은 글라라 선생님도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감사하면 감사할 일만 생기고, 불평하면 불평할 일만 생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라는 글을 함께 읽고 마쳤습니다. 너무 좋은 글이라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올려봅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큰 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십사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보다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 지라고 가난을 주셨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다.
 
삶을 누릴 수 있는 모든걸 갖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모든 걸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는 삶이었지만.
내 맘속에 진작에 표현 못한 기도는 모두 들어 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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