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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주님
그저 불러봤습니다.
정말로 할 말이 없습니다.
드릴 말씀도 없습니다.
이렇게 글 쓸 자격도 없습니다.
나불대는 주둥이가 부끄럽습니다.
정말로 당신을 만나야 합니까?
정말로 당신을 뵈어야 합니까?
정말로 당신 앞에서 이 꼴을 보여야 합니까?
난 살기가 지겹습니다.
이렇게 지친 날에는 말하기도 싫습니다.
삶이 정말로 고달퍼서 그만 끝내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렇지만
오직 완주해낸다는 거 하나만이 목표일 수는 없지요?
살면서 둘러보아야 하는데
굳어진 떡살들이 나를 힘들게합니다.
굳어진 미움들이 아직도 부들거립니다.
마음을 잡아주세요..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