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사랑해요 암사슴이 시냇물 그리워하듯
당신을 사랑해요 파숫꾼이 새벽을 기다리듯
당신을 사랑해요 새벽별빛 내리는 언덕에서
당신을 사랑해요 아침안개 피어나는 강가에서
당신을 사랑해요 푸른하늘 날으는 참새의 자유
당신을 사랑해요 거친 들판 가득한 쑥꽃 향기
사랑..너무나 여러 곳에서 쓰이는 말..
그러나
사랑을 이런 정서로
이런 곱고도 투명하면서 적나라한 사랑을 노래하는 시가 있을까?
맑은 가을하늘을 보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딱 좋을 것만 같다.
아니 몸살을 추스르고 나선 산책길에서 느끼는
회복된 자유로움이랄지..
성서에서 아가를 읽는 기분이었다..처음엔..
그러나 짙어지는 정서는
새벽안개..참새의 자유..그리고 쑥꽃향기..
그랬다..
거친 들판 속의 쑥꽃처럼
곱지 않은 자신에게 의미를 주었던
민들레같이 약해빠진 자신에게 강인함을 주었던
그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던 사랑..
당신을 사랑해요
얼마나 아름다운 말이었던지..
되뇌이고 되뇌어도
상큼하고 아름다운 사랑노래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정말로 아름다운 사랑이 있단 것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드러나지 않아도
눈에 띄지 않아도
곳곳에 느끼려 노력하면 얼마든지 아름다움은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