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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복음의 말씀이 오늘 다니엘에게서 확인됩니다.
다니엘은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는 것이 법을 어기는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하루에 세 번 기도를 올리다가,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다니엘이 하느님 앞에서 무죄했으므로 하느님께서는 천사들을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고,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게 하셨습니다.
그는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켜 생명을 얻었습니다
(루카 21,16-19 참조).
그런데 오늘 독서의 결말은 다리우스가 다니엘의 하느님을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목숨을 건진 사건은 이교도인 다리우스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알아 뵙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
놀라운 기적보다는 기적에 뒤따르는 신앙 고백에 초점이 맞추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다시 어제 ‘증언’의 문제를 생각하게 됩니다. 초대 교회에서,
신앙에 충실하던 많은 이가 로마의 경기장에서 맹수의 밥이 되었습니다.
순교록을 보더라도 무수한 순교자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지만,
다니엘서에서와 같은 기적은 매우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신앙을 위해서라면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의 목숨마저도
기꺼이 바칠 수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다른 이들 앞에서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우리도 믿음을 지키려고 용감하게 남들과 다른 선택을 하여 무엇인가를
포기할 때, 그러한 결단과 선택은 신앙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이것을 통하여 누군가가, 우리가 믿는 하느님께서
“살아 계신 하느님,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된다면,
바로 이것이 우리의 ‘증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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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그 날이 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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