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 주간 동안 다니엘서를 묵상하였습니다.
오늘 독서에서는 다니엘서가 어떤 시대를 배경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을 바꾸려고 한 폭군은
마카베오기에서도 소개된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4세였습니다.
그는 온 세상을 짓밟았고 유다교를 박해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억눌렀습니다.
박해받는 이스라엘에게는 그의 힘이 너무 막강했으며,
온 세상이 모두 그의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서는 그의 통치가 영원하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4세 이전에도 이미 여러 왕국들이 일어서고
또 무너졌지요. 물에서 올라오던 네 마리 짐승은 그 왕국들,
메디아, 페르시아, 그리스, 바빌론을 대표합니다.
이 세상의 패권은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계속 넘어가기 마련이지요.
이 세상에는 악이 만연하게 되는데,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4세에게서
그 악은 절정에 달합니다.
더할 수 없을 만큼 이 세상이 악하게 되었을 때 다니엘서는,
그의 통치도 끝나리라고 선언합니다.
이 세상에 대한 통치권이 하느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악을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그의 손에서 통치권을
빼앗으시어 당신의 백성으로 영원한 나라를 이룩하실 것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들의 나라를 지배하심을 살아 있는 자들이
알게 하려는 것”(4,14)입니다.
“가장 높으신 분께서 인간들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에게 그 나라를 주신다.”(4,29)는 것이지요.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루카 21, 36).
기도와 깨어 있음은 하나이며 같은 것입니다. 기도를 중지하는 것은
도둑이 들어오도록 대문을 열어 두는 것과도 같습니다.
기도하며 깨어 있는 것, 이것이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길입니다.
|
-출처 매일 미사-
♬ La tenebre n est point tenebre 주님 앞에는 어둠 아니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