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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떤 도시를 보고 울어 본 일이 있으신지요?
예루살렘 도성을 보고 우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유배 이전 구약 예언자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기원전 587년 바빌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수십 년 전부터, 예언자들은 거듭 멸망을 경고했습니다.
하느님을 잊은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하면서 회개를 호소하였지만,
예루살렘은 아무 일도 없으리라고 생각하며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시대에도 멸망의 그림자가 다시 드리워지고 있었는데,
예루살렘은 기원후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해서 함락되고 성전도 다시
완전히 무너질 것입니다. 루카 19,43은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하지만 예루살렘은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알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알아 뵙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루살렘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도 알아듣지 못합니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여기서 말하는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해
멸망을 향해 가는 도시를 바라보며 예수님께서는 우십니다!
오늘 이 세상에서도 예언자에게 귀를 기울일 줄 모르고
평화의 길을 찾지 못하는 도시들은 멸망을 향해 치닫게 될 것입니다.
예언자들은 그러한 도시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혹시 주님께서 나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시기까지 하신다는 점을 생각해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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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예루살렘 예루살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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