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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캐오는 매우 부유하였지만, 상대적으로 대단히 고독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죄인들을 받아들이시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기에, 늘 그분을 뵙고자 하는 기대와 갈망을 갖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오늘 그분께서 이곳을 지나가신다니,
오늘은 꼭 뵙고야 말리라고 작심합니다.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 그의 열망은 치유를 받으려고 소리치며
도움을 간청한 어제 복음의 눈먼 이에 못지않게 필사적이어서,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는 부끄럼도 아랑곳하지 않게 하였습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는 나무에서 잽싸게 내려옵니다.
여기서 “얼른 내려오너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작은 키 그대로
괜찮으니 나무에 올라갈 필요 없다고 하시는 듯합니다.
그는 나무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맞아들이고,
예수님께서는 나무에서 내려온 그를 바라보십니다.
그 순간 자캐오는 변화되어 놀라운 결단을 내립니다.
“주님!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도둑질을 한 사람도 두 배로 배상하면 해결되는데,
그는 이보다 곱절로 배상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말만이 아니라 그의 삶 전체가 변화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자애를 체험한 사람의 삶은 반드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율법을 준수하려는 의지와 악한 표양을 주지 않으려는 엘아자르 노인의
의연한 결단은 신앙을 고백한다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숙연함과 더불어 경종을 울리며, 예수님을 만난 자캐오의 결단은
믿는 바를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를 힘차게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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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자캐오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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