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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을 세우려면 분명 공사에 들어가는 경비가 있는데,
그것은 계산하지 않고 무턱대고 작업을 시작해서는 안 되겠지요.
전쟁을 할 때에도 병력을 먼저 헤아려 보고,
승산이 없으면 전투를 시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서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용서하시고 세리와 창녀와도 어울리시면서
율법 학자들이 배척하던 이들에게도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해 주시고 그들을 받아 주시지만, 제자가 되어
당신을 따르겠다고 나서는 이들을 모두 받아 주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부자 청년에게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시자, 그는 따라나서지 못했고(루카 18,22-23 참조),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고 오겠다는 사람과,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오겠다는 이에게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루카 9,62) 하고 말씀하시면서,
그들을 제자로 받아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결단은 물론 그분을 끝까지
따를 각오가 되어 있는지 깊은 성찰도 필요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주님보다 가족을 더 사랑해서는 안 되며,
세상의 모든 것을 과감하게 끊고, 주님께서 주시는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하며 재산을 포기해야 합니다.
곧 우리 삶에서 하느님이 첫째가 되고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주님을 따르는 데에도 계획이 꼭 필요합니다.
그분을 따르려고 세운 계획과 내린 결단은 무엇이며
이를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구원이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동의와
협력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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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하느님 당신은 나의 모든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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