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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아비는 이가 서 말, 과부는 은이 서 말.”이라는 속담이 있지만,
이스라엘에서 과부는 울타리 노릇을 해 주는 가장을 잃었기에 고아와
더불어 사회적 약자로서 대개 자선에 의존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하느님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신뢰로 놀라운
결단을 내리는 과부들을 만납니다.사렙타 마을의 과부는,
자신과 아들이 먹어야 할 마지막 끼니의 식량으로
음식을 마련하여 엘리야 예언자에게 기꺼운 마음으로 대접하였고,
복음의 과부도 자기의 그날 생활비를 모두 하느님께 봉헌하였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 양이지만, 엘리야 예언자도 그렇고
과부의 헌금을 받아 주시는 하느님 편에서도 그렇고,
얼핏 보면 하느님께서는 마치 가진 것 모두를 요구하시는 분처럼 보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실 때에도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를 것을 요구하셨지요.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과부의 생활비를 몽땅 봉헌하라고
무리하게 요구하시는 분이 결코 아니시죠. 복음에서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는 율법 학자들을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는데,
과연 하느님께서 가난한 과부에게 가진 것 모두를 요구하시겠습니까!
율법 학자들처럼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를 길게 하고 긴 겉옷을 입고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으려 드는 이들은 제물도 많이 바쳤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눈에도 그가 소나 양을 몇 마리나 바쳤는지가 중요합니다.
성금이나 후원금, 미사 예물을 봉헌할 때도,
많이 낸 사람이 눈에 띄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분량이 아니라 마음을 보신다는 것이 오늘 복음의 의미입니다.
마음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남에게 보이려고 내놓는 것이 아니라
당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와 진심을 담아 내놓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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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비움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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