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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마지막 날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오늘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그 답은 본기도의 “죽은 이들이 다시 살아나리라는
믿음을 더해 주시니”라는 구절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곧 오늘 전례 말씀들은 우리에게 공포와 두려움을 주려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희망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는 점입니다.
기원전 2세기경부터 흥행하던 유다 묵시 문학은 역사의 종말이
다가올수록 가족이나 국가, 사회와 자연계에 이상 현상이 일어나
기존 질서가 파괴되고 혼란이 일어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박해로 수많은 이가 순교를 하던 시대,
다니엘서는 끝까지 신앙에 충실한 이들이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별처럼 빛나리라는 희망을 전해 줍니다.
한편 히브리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씻어 주셨기에, 우리의 죄를 속죄하려고
짐승을 제물로 바치는 것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우리를 완전하게 해 주셨다는 말씀은,
우리가 하느님 앞에 서기에 합당하게 만들어 주셨다는 뜻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해와 달과 별들에 이변이 생겨
하늘의 권세들이 제 기능을 잃어버릴 때,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그 당시 유행하던 묵시 문학적인 표현이 사용되어 분위기가
어둡습니다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마지막 날도, 우리가 무서워하는 다른 어떤 이가 아니라,
우리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어 우리를 불러 모으시는 날입니다.
언제인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갈라 2,20 참조) 바로 그분께서 우리를 불러 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이러한 말로 서로 격려하십시오”(1테살 4,17-18).
또한 “나는 재앙이 아니라 평화를 주노라. 나를 부르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고, 사로잡힌 너희를 모든 곳에서 데려오리라.” 하고
노래한 입당송을 참조할 때, 그 날과 그 시간은 평화의 주님을
만나 뵙는 행복한 날입니다. 따라서 그 날과 그 시간이 언제 닥칠까
걱정하는 것은 그분을 제대로 신뢰하지 못하는 소치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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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When The Day Comes (그 날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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