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주저하지 않고
헌금한 과부의 믿음을 높이 칭찬하셨습니다.
그 당시 렙톤은 하루 품삯인 한 데나리온의 144분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추진하다 보면 렙톤 두 닢을 내놓는 사람보다는
한 데나리온을 내놓는 사람이 훨씬 더 도움이 되지요.
설령 과부가 가진 것 모두인 렙톤 두 닢을 내놓았고, 한 데나리온
내놓은 사람은 그가 가진 많은 재산에서 아주 적은 부분만 내놓은 것이라
하더라도 효과 면에서는 후자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이것은 돈의 문제만은 아니며,
시간과 능력과 사랑과 인내 등 여러 면에서도 적용되는 현실입니다.
적은 능력을 다 바치려고 애쓰는 사람보다는 뛰어난 능력의
절반만이라도 내어 주는 사람을 더 먼저 찾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결과를 따질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그러한 우리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해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 대해서나 다른 이들에 대해서나 그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가를 그 사람에 대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것은
분명 예수님의 시각과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이 세상의 논리와 셈법을 따라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느님께 충성을 다하려고 선조들의 신앙을 목숨을 걸고 지키는
다니엘과 그의 동료 세 젊은이에게, 그리고 당신을 철저하게 믿고
신뢰하여 무모하게 보일 정도로 가진 것 모두를 봉헌한
이 가난한 과부에게 이제는 하느님께서 응답하실 차례입니다!
|
-출처 매일 미사-
♬ 네 마음 다하고 / 원선오곡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