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015. 3. 31. 오전 4:27:11

글자

 

    오늘의 묵상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 무수한 추측과 상상과 신학과 연민을 불러일으켜 온 인물입니다. 세상 끝 날까지 논쟁거리가 될 인물인 듯합니다. 복음서에 따라 조금씩 강조점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요한 복음에서 분명한 것은 한 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수동적으로 배반을 당하기만 하신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오늘 복음에 따르면, 유다가 먼저 예수님을 배반하고 그다음에 예수님께서 누가 배반했는지 아시게 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유다의 배반을 예고하신 다음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면서도, 유다에게 그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라고 이르십니다. 또한 빵을 함께 나누는 벗이 배반하리라는 내용은 시편 41편 10절을 암시하고 있어서, 유다의 배반이 이미 구약에 예언되었고 따라서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었음을 시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다의 이런 행동을 막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당신의 수난을 향하여 나아가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에도, 요한 복음에서는 유다가 입맞춤으로 예수님임을 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당신 자신을 밝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을 피해 가려 하지 않으십니다. 당신 뜻을 거슬러 그들이 강제로 죽이도록 당신을 내맡기지도 않으십니다. 또한 끝까지 피하려 하셨다면 피할 수 있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유다의 계획을 막으실 수 없었겠습니까? 당신께서 하고자 하셨다면, 사람들이 요구하던 대로 십자가에서 내려오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길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기에 (요한 15,13 참조), 예수님께서는 가장 큰 사랑으로 죽음을 받아들이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




♬ 주님 앞에는 어둠 아니라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오늘의 말씀

목록 전체보기 →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15.04.02조회 33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15.04.01조회 33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15.03.31조회 48이 여자를 그냥 놔두어라.15.03.30조회 72+ 마르코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15.03.29조회 41예수님께서 흩어져 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시리라.15.03.28조회 48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15.03.27조회 36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15.03.26조회 38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15.03.25조회 36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달을 것이다.15.03.24조회 39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15.03.23조회 38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15.03.22조회 33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15.03.21조회 33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15.03.20조회 38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15.03.19조회 53아버지께서 죽은 이들을 일으켜 다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이들을 다시 살린다.15.03.18조회 64그 사람은 곧 건강하게 되었다.15.03.17조회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