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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서에서는 악인들과 의인들의 처지가 서로 대립하여 나타납니다.
그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삶의 마지막에 대한 믿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악인들은 현세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의인은 불멸을 믿습니다.
의인은 하느님을 알고, 그 하느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돌보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의인은, 설령 악인들이 자기를 죽이기까지 하더라도
그 죽음이 끝이 아님을 압니다.
오히려 악인들이 의인을 죽이고 나면 그 의인의 영혼이 하느님의
손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말씀을 믿습니다(지혜 3장 참조).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는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당신의 죽음에 관하여,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나자렛 출신의
한 인간으로만 생각하는 이들과는 근본적으로 달리 이해하십니다.
그분은 죽임을 당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고
아버지께서 당신을 보내셨기에, 죽음의 순간에 당신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이 드러나리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의 때”(요한 7,30)는
그분 죽음의 때이고 또한 그분 영광의 때입니다.
그분을 죽인다 해도 그분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영광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께
손을 대거나 그분을 죽일 수 없습니다.
의인들도, 하느님의 아드님도 죽음을 피해 가실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이 세상의 권세가 승리했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께서 죽음을 넘어서까지
그분을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인들의 종말은 행복합니다(지혜 2,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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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십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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