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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1―3장의 호세아의 혼인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호세아서의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간절히 부르시는 하느님이십니다.
호세아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갔던 아내를
다시 데려와 한결같이 사랑해 주었듯이, 하느님은 부르실수록
당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이스라엘을 한없이 품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호세아서의 마지막 부분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의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이스라엘의 회개는, 더 이상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하느님의 호의를 얻으려 하지 않거나 아시리아의 군사 원조나
군마와 같은 인간적인 힘에 의지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우상을 하느님이라 부르지 않고 오직 고아와
같은 이스라엘을 가엾이 여기시는 하느님의 자비에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단락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시는 것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스라엘이 하느님께서 일러 주신 대로 회개의 기도를 바치며
하느님께 돌아갔다는 언급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에 앞서 하느님께서 먼저 그들이 우상에게 눈길을 돌리지 않아도
될 만큼 그렇게 그들을 극진히 사랑하셨음이 강조됩니다.
‘마른땅’으로 비유된 이스라엘이 스스로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이슬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도저히
싹을 틔울 것 같지 않던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어납니다.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이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부어 주시는 사랑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말씀은 커다란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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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쉐마 (들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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