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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같이 오늘 복음을 읽어 보겠습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요한 7,41-42)
아주 단순하게 …….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이시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니 메시아의 조건을 갖추고 계십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족보와 출신지를 잘못 알고서,
갈릴래아에서 메시아가 나올 수는 없다고 했던 것입니다.
위와 같이 풀이를 한다면 복음을 정말 단순하게 읽은 것입니다.
그런데 복음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기원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어제 복음에서 보았던 것처럼,
요한 복음이 전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아버지에게서 오셨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레미야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를 박해한 사람들은 그의 고향 아나톳 사람들이었습니다(예레 11,21 참조).
그들은 예레미야를 안다고 생각했고,
그가 전한 말씀이 하느님의 말씀일 수 없다고 단언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저 사람을 통해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수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어떤 사람을 선택하셔야 하고
어떤 말씀을 하셔야 하는지를 먼저 정하고 있습니다. 착각입니다.
하느님은 아나톳 사람들을 통해서도 당신 말씀을 전할 수 있으시고,
갈릴래아에서도 메시아를 일으킬 수 있으십니다.
내 옆에도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내가 정한 기준이나 한계에 묶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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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일 미사-
♬ 하늘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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