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한 만큼의 은총

2005. 4. 25. 오후 12:17:59

글자

 

 

 

요번 새남터 피정은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 기도의 준비, 같이할 분들을 위한 준비 로 다른때

보다는 긴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런 나를 알기나 하듯이 얼마나 많은 유혹이 나를 흔드는지 온 정신이 몽롱할 정도였습니다

 

강원도로 엠마오를 가자는 몇달전 부터의  친구들의약속,

토요일 오페라표를 구입한 친구의 초청으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회,

 

정말 가고 싶은곳이지만 꿋꿋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은 정말 치밀했습니다

 

피정 전날 밤 11시에 또 한통의 전화 . 학교 동창들끼리 숯가마를 간다고  또 전화가 나를

불러내고 있었습니다

 

정말 이상했습니다

 

평소에 그헣게 많이 놀러다니는 편은 아닌데  피정이라는 것을 안듯 빗발치는 유혹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명의 사람과 같이 피정을 하고 싶어서,그들을 위해 기도를 했는데

그중의 한사람밖에 같이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한사람도 전날밤 11시 넘어서 전화가 와 막내가 감기가 들어서 못올듯한 말을 하길래

그냥 일축해 버리고 "피정가서 기도 열심히 하면 감기는 금방 낳을수 있으니까 내일 만나"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피정의 날!

 

차시간까지,  주차장소까지,  세밀하신 주님은 나를 보호하시듯 챙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새남터성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너무나 웅장하고 경건한 대궐터같은 성지가 나를 편안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말씀 말씀 다 은혜로웠고,

 

사랑의 기도시간은 정말 모처럼 깊은 안식으로 나의 온 정신 구석 구석을 치유시키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며 깨어 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습니다

 

정말 다시 주님의 딸로 새롭게 태어난 그날

 

온갖 유혹을 뿌리치고 주님을 따르는 저의 모습을 환한미소로 안아 주시는 나의 아버지

 

다음 피정은 더 많은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을 초청하여 같이 기쁨을 나누도록 지금부터

준비하여야 겠습니다

 

 

 

 

 

 

 

 

 

 

 

 

 

 

 

 

 

 

 

 

 

 

 

 

 

 

 

 

 

 

 

 

 

 

 

 

 

댓글 2

  • 2005년 4월 25일 오후 1:00

    저두요.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구체적이시고 크신가를 체험하고 뜨거운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지금 그분이 어제도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 2005년 4월 25일 오후 1:45

    주님께서도 광야에서 하느님과 가장 일치한 그 시간에 악마가 치밀하게 유혹했지만 물리치셨잖아요. 레지나 자매님, 자랑스럽습니다. 하루의 삶또한 주님 영광만을 위해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