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이라는 생을 살면서 주님께서 쥐어주신 '잉태'라는 큰 관문을 겪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은
달라진거 같아요..아직도 주님께 투정하는 철부지 어린양이지만 예수님이 우릴위해 십자가를 지신 고통을
조금은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우선, 부모님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이제야 가슴속 깊이 느낀다는것.
저의 아빠(안토니오)가 술을 좋아하시고 성격도 타인을 많이 힘들게 하시는 편이라 엄마와 저희들은
아빠에 대한 불신이 컸어요.. 엄마랑은 친구처럼 지내도 아빠와는 대화다운 대화를 잘 하지 않을 정도
였죠..근데 주님이 얼마나 오묘한 분인지 복음이를 내려주심으로써 아빠와 저의 벌어진 틈을 메꿔주셨
답니다..하루에 한두번 통화하면서 수다도 떨고 아빠를 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모습도 제게 주셨어요
이점이 주님께 가장 감사하는 일입니다^^
또하난 사랑을 받는거에 익숙했지 베푸는것엔 조금은 인색하고 어색했던 제가 이제는 진심으로 상대
에게 사랑을 베풀줄도 안다는 거예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부딪힐수 있는 일들(시댁식구들과의 갈등...)도 제가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한번더
생각하고 사랑으로 그들을 바라보니까 너무나 어여쁜 제가족들이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밖에도 주님께서 주신 선물이 많지만 제게 있어 이두가지가 가장큰 변화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걸 주님께 의탁하고 그분만을 믿고 따라가면 정말 안되는게 없다는걸 다시한번 느끼며 오늘도 기도안에
충실할수있는 베로니카가 되길 다시한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