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챤 어머님의 나눔2. - 옮김.

2006. 2. 7. 오후 12:50:05

글자
 둘째: 사명이란 노래 (주님이 홀로 가신 그길 나도 따라 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길 나도 따라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다/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다/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 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를 부를 때 나는 가슴이 메 이어 터 질것만 같았고 몹시 두렵기도 했다. 한편 주님가신 그길 나도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이 불길처럼 일어남을 감지 할 수 있었다.  셋째 : 2명씩 짝을 지어 하는 사랑의 마사지, 먼저 양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다음 상대를 눕혀놓고 왼쪽 손목에서 어깨까지 올라가며 양손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무른다. 또 반대로 한다. 그리고 왼쪽 발목에서 넓적다리 까지, 하고 무릎골절을 꺽 는다. 반대로 하고 업 드려서 전과 같이 한 다음 목과 어깨를 주무른 후 일으켜 비스듬히 끌어안는다.  깊은 안식에 들어가듯 온몸에 긴장이 풀리고 사랑의 에너지가 흐른다. 그리고 둘씩 손과 팔로 원을 연결하는 동작과 그 표정과 연결 한쪽 팔로 포즈를 취하니 한 쌍의 예술작품이 되어 모두들 환성을 내며 손뼉을 쳤다. (1조 양율리안나 자매와 김글라라 형님 팀) 파이팅!  하느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선물은 대단했다.  5시가 다 되어 딩동 하는 소리와 함께 부대표 시몬 형제님이 들어오셨다. 이곳에서 만나니 더욱 살갑게 느껴진다. 우리는 다과를 하면서 넷째 시간으로 들어갔다. 그녀가 준비한 조화 장미꽃과 철사를 기지고 성모님께 바치는 1단짜리 꽃 묵주를 송이송이 엮으면서 성모님께 대한 알뜰한 사랑과 회원들끼리 정담도 오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출석 못한 사람 몫까지 11개를 나열해 성모님께 봉헌하니 우리들의 정성과 그분의 믿음, 순명, 겸손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 여 풍성하다. 7시에 청일점인 부대표님과 함께하는 식탁은 정성이 베어나고, 특히 우리 공동체의 왕 형님이신 정남식 글라라님의 손님 접대, 푸근한 말솜씨는 옛 여인의 향기가 되어 분위기를 더해준다.  회장님께서 손수 끓인 된장찌게와 삼겹살구이, 봄 동 배추쌈, 와인까지도 곁 드리니 오가는 술잔에서, 서로의 눈빛에서, 말속에서 정이 넘쳐 우리는 점차로 사랑의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웃과 나누는 식탁은 예수님의 만찬이라고 하든 어느 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저녁상을 물린 후 그녀와 다섯째 시간은 그가 준비해온 성모상을 모시고. 예쁜 꽃불 초 셋을 접시 물에 띄우니 꽃배가 되어 맴을 돈다. 각자 만든 꽃 묵주를 들고 로사리오 기도를 한 알씩 돌아가며 바치니 성모님의 애절한 생애가 내 가슴에 다가와 눈시울을 적신다. 사회자인 그녀는 또 이 세상 하직을 고하는 유서를 쓰라고 흰 종이 한 장씩을 나누어준다. 생각밖에 일이라 조금은 황당했지만 다들 순명하는 자세로 편한 곳을 찾아 열심히 쓰서 차례대로 읽었다. 목이 메여하는 사람, 흐느껴 우는 사람,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하는 분, 나는 인생을 잘못 살았는지 못한 일만 생각이 나서 회개와 반성과 용서를 청하는 말을 더 많이 하며 목이 메 인 다. 이렇게 유서 시간도 끝나고 다음은 자기 묵상 특히 애로점 (공동체 포함)에 대한 진솔한 나눔을 하라는 부대표님의 말씀이다. 공동체에서 있었던 일에는 약간 언성이 높기도 했지만 그로 인해 가슴에 담았던 불만도 나오고 서로 자잘 못도 뉘우치며 결국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의 면면을 볼 수 있어 역시 하느님을 믿고 기도하는 공동체는 다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그분께 깊이 감사를 드렸다. 

 

                찬미 예수님!

우리를 선택하사 이곳에 불러주시고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성모님과 함께 찬미와 영광과 흠숭을 세세에 영원히 받으소서 아멘! 

 

  새천년사도회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하시고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그리고 먼 길 오셨어 늦은 밤까지 수고 해주신 부대표 시몬 형제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늘 우리와 공동체를 위해 애 쓰시는 정 많고 솔직한 박 소피아 회장님, 섬세하고 꼼꼼한 가브리엘라 총무님, 어머니처럼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글라라 왕 형님, 굉장한 이벤트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해준 재주덩어리 양 율리안나 자매님, 또 우리 모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야훼이레 공동체 파이팅!  2006.1.23    최릿다 

 

끝.

댓글 2

  • 2006년 2월 7일 오후 12:50

    아드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못지 않는 한국의 자랑스런 어머님중 한분이십니다. 화이팅~!!!

  • 2006년 2월 8일 오전 10:17

    릿다 자매님의 펜입니다. 구절 구절 글마다 얼마나 감동적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