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주님은 항상 내안에 계셔...

2006. 1. 1. 오후 11: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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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1년짜리 일기 (2005. 12. 31~ 2006. 1. 1 )

송년미사 밤 10시 아버지를 모시고 성당을 향했다. 생각보다는 따뜻한 날씨에 감사.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니 올때는 아까 보다는 좀 추웠다. 내일 주일 미사엔 따숩게 입고 나와야지 생각했다.

수술 이후 다른것은 좀전보다 더 좋아졌고 딱 한가지 전보다 추위를 더 타게 되었다.^^ 날씨에 민감.

밤12시 미국에 큰언니에게 전화를 걸까 하다가 거긴 아침9시 일터에 갔겠지 나중에 전화해야지 하며 2005년 마지막 단꿈에 젖었다. 꿈속에서 난 새남터 성지에 남아있었다. 아마도 피정중이었는데.... 계단을 내려오는데. ㅎㅎㅎ 꼬마자전거를 타며 내려왔다.(새해 첫날부터 웬꿈이 이리도.... 재밌을까?^^) 순간 나를 깨우시는 아버지,

미국 언니에게서 전화가 온것이다. 잠결에 언니와 통화를 나누며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주님 안에서 잘살기를 기도했다.

머릿속으로 너무 피곤하여 청년미사를 갈까 말까 아님 그냥 쉴까...... 고민 고민

아버지가 서둘러서 일찍 가서 묵주기도를 하자고 하신다. 평소에는 주일날 퀴즈프로그램을 좋아하시는데, 순간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버지를 통하여 저의 게으름을 깨우쳐 주시는군요.

 

성당을 가면서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니 참으로 나에겐 커다란 선물이 쏟아지는 날이었다.

특히나 10월부터는 왜이리 옷선물이 잘도 생기는지 이젠 넉살이 좋아져서 싫다고 사양보다 "감사합니다."하며 받아 입게 된다. 내가 추위를 탈것을 미리 아신 하느님께서 여기 저기서 구원군을 보내주셔서 올겨울 나는 사랑의 바지와 사랑의 마이와 사랑의 외투를 입고 다닌다.

그리고 한가지 내 안에 근심 걱정꺼리가 사라졌다. "기도하면 되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라는 가사처럼 나역시 어떠한 문제에 부딪혀도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게 된다. 일반일들이 생각하면 한심하다고 볼 상황인데도 나의 맘속이 평화로운 것은 과연 무엇때문일까?

요 며칠 성탄절 이후는 계속 마음이 무거워서 괴로웠다. 그런데 어제였던가? 아버지와 점심 식사후 기도를 하는데 마음속에서 뜨거운 주님의 사랑이 느껴졌다. 순간 나의 눈엔 눈물이 흘렀다. 왜? 걱정하는가?  주님은 어제도 지금도 또한 영원히 나를 사랑해주시는데 나는 왜 걱정꺼리를 일부러 만들며 사는가? 그것의 원인은 바로 교만이었다.

주님을 위하며 주님만을 사랑하며 살고자 했건만 입으로만 했을뿐 마음으로는 내가 잘났고 나만 사랑받아야 하는 이기심이 온전신에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내 자신을 드러다 보게 해주셨다. 그것도 바로 한순간에 말이다. 기도상앞에 앉아서 한참을

흐느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은 성당에 미사도 일찍 가게 되었고 무엇보다도 묵은때를 벗을수 있도록 고해성사도 볼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 이처럼 주님은 날마다 날마다 내 안에 계시며 우리들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하신다.

끝없이 주시는 그분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 첫날 안젤라는 다시 한번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고자 살것이다. 주님!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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