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다들 잘 계시리라 믿습니다. (믿는이에게는 않되는 일이 없지요? ^^)
올 성탄에는 굉장히 맘도 무겁고 짜증만 나고 계속 영적으로는 표현하자면 아사(저기압) 상태였습니다.
우리 새천년복음화 사도회 2006년 목표가 '사랑으로 무장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자!' 이지요?
저는 사랑으로 무장되기도 전에 나의 고집, 교만, 이기심으로 아사되기 일보직전이었답니다.
어제도 그제도 속으로 짜증만 내고 내 생활의 主가 예수님이시기보다 '나' 자신이 강해져서 싫어, 않해,
하며 툴툴 거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심부름을 갔다가 오는길에 성당에 잠시 들러서 아기 예수님앞에 조용히 기도 드리고 집에왔습니다.
그리곤 아버지와 단둘이 맛있는 김치볶음밥을 해 먹으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김치를 썰고 있는데 아버지께서는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코치를 하고 계셨습니다. 김치를 씻어서 썰어라.
처음엔 제가 해드리려고 하였는데 아버지께선 짐짓 제가 못 미더우신겐지 직접 후라이팬과 주걱을 들고선
김치 볶음밥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ㅎㅎ 우습지요? 제가 워낙 음식 하는데 재주가 없는지라. 아버지가 자주 해
주신답니다.) 아버지가 맛있게 해주신것에 대한 감사보다도 제 마음속에는 나도 할수 있는데... 하면 툴툴거리
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도 누군가에 뭔가를 해주면서 내심 속으로는 사랑으로 해드린것이 아니라 어쩔수없이 해드렸음을 순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식사후 기도를 하는데 순간 주님이 내 마음에 오셨습니다.
안젤라야? 너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며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저는 주님을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만나는 모든 이가 예수님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성탄가까이 오면서 사랑의 마음보다는 질투가, 시기심이 제 안에 가득하여 만나는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예수님 제자가 되기보다는 난 나야~! 하는 식의 질투쟁이가 심술쟁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제게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기뻤을리가 없지요.....
오늘 점심때 저를 찾아주신 아기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늘 주님의 크신 사랑 잊지않으면
만나는 모든이에게 사랑으로 무장된 제자로서 몸과 마음을 다하게 하소서.
좋으신 주님!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한동안 투덜이 안젤라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