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한강성당에서 새남터 성지까지.

2005. 9. 12. 오전 12:11:55

글자

+찬미예수님!

 

9월10일 저는 하느님의 구체적이고 정확하신 사랑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나니 과연 나도 사랑의 봉사자가 될수 있을런지 걱정부터 생겼습니다만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라면 이래선 안되지요? ^^ 이제 부터 저의 삶은 주님께서 주인이 되주십니다. 믿고 맡깁니다.

토요일엔 복음화 학교의 은혜로운 졸업식도 있었고 같은날 오후1시반에 죽마고우인 친구의 결혼식도 있어서 증

인을 서기 위해 피정있는 새남터 성당의 근처 한강성당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한강성당에서의 은혜로움)

이 친구를 잠시 말씀드리자면 아직 신자는 아니지만 신랑이 신자여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의 부모님께서 처음에 결혼을 무척이나 반대하셨기 때문에 친정가족들과 친구가 서로 갈라져서 마음도

많이 상했었습니다. 어렵게 시리 결혼 승낙을 얻게 되었고, 종교가 다르신 친정 부모님을 설득하여 성당에서 결

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옆에서 도와 줄 수 있는것이 하나도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늘 그 친구와 친구 신랑을 위하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저들을 지켜주시고 보호 하여 주소서.아멘!'

지난 6월에 친구가 과감히 결단을 내려 결혼식 준비를 서두르게 되었고 그 때 상황으로는 친정 부모님께서 허락

을 아직 하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막상 결혼식을 올려도 그 자리에 신부측 부모님이 오실런지 확신을 할수가 없

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모님 없이 결혼식을 올릴 친구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에 저는 더욱 열심히 주님께 이 모든것 잘 해결해 주십사 하고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친구의 결혼식이 9월 10일로 미뤄지게 되고,

저는 주님께서 참으로 구체적으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주심을 토요일 결혼식이 올려지는 그날 그곳에서 느꼈

습니다.

첫째로,그렇게도 완강하시던 친정 부모님들께서 결혼을 허락해주신거였습니다.(제맘도 어찌나 감사하던지요)

둘째로,친구쪽은 종교가 달라서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할수 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제 이처럼 성당에서

하느님의 이름으로 축복스러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양가 부모님과 친지들을 모두 모시고서 말

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셋째로,제가 수술로 인해서 회복하는 중이라 친구 결혼식도 못볼뻔 했는데 주님께서는 '자 봐라. 너의 기도를

이렇게 들어준다.'하시는 것처럼 저를 그들의 혼인미사에 증인으로 까지 세우셨습니다. 혼인미사 내내 은혜로

운 주님의 은총이 사랑스러운 신혼부부위에 내리심을 알수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느님은 우리들의 바램을 정말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들어주십니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님께

귀를 기울인다면 이처럼 매순간이 감사의 하루임을 이제 우리들은 압니다. 그렇지요?

 

(새남터 성지에서의 은혜로움)

친구의 혼배미사가 끝나고 서둘러서 졸업식장으로 향하는데 순간 느낀것이 우와 하느님은 정말로 대단하시다.

만약에 제 친구가 혼배하는 성당이 멀리 있었다면 저 역시 피정 장소까지 가는데 무척이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을 겁니다. 주말이라 차도 많이 막혔으니까요.

그런데 다행히 두곳 모두 이촌동이라 피정장소까지 이동하는데에 얼마 걸리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몰고 왔는데 차를 세울만한 곳이 없어서 어쩌나 걱정을 하였더니 도로변 맨 안쪽에 마치도 주님께

서 '안젤라야! 이쪽이다.' 하시는 것처럼 제 차가 들어갈만한 자리가 딱 한곳이 비어있었습니다. 아! 주님, 또 감

사합니다.(피정 참석 인원이 천명정도나 되니 주차할 자리가 있으려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서둘러 2층 대성전으로 올라가니 선생님께서 사랑의 기도를 해주시고 계셨습니다. 급우들이 함께 앉아 있는곳

을 찾아 앉으니 다들 안수를 받았다며 저보고도 얼른 나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정말 기적적으로 사랑의 기도

로 안수도 받았습니다. 수술후 외출을 삼가하고 있어서 못올뻔한 제가 졸업식장에 나타나니 우리 수요반원들

과 봉사자님들께서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저는 은혜로운 피정에 나머지라도 참석할수 있도록 은총을 베풀

어 주신 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렸습니다.

비록 저는 개근상은 타지 못했지만, 저는 기뻤습니다. 가는곳마다 주님의 은총이 하느님의 사랑이 제게 쏟아지

는데 어찌 기쁘고 감격스럽지 않았겠습니까? 빛나는 졸업장을 받아들고 또한 급우들과 졸업 사진도 함께 찍고.

병원에 있었을때는 감히 생각도 못한 일들이었습니다.

한분 한분 저를 염려하여 주시고, 사랑으로 안아 주셨습니다. 이 모든것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았다

면 결코 느껴보지 못하였을 겁니다. 제 생애에 가장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저를 위하여 기도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젤라도 여러분들처럼 이웃을 내몸같이 사

랑하며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주님을 만날수 있도록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우리 다 함께 예수님과 한마음으로 서로 서로를 위하여 사랑의 봉사자로 거듭날수있도록 기도하며 격려하기로

해요.

나 개인은 비록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도와주시면 안되는일이 없음을 이제 알았으니 우리 모두 예수님의 이름으

로 화이팅입니다. *^^*~♥ 예수님은 넘버원~!

댓글 2

  • 2005년 9월 14일 오후 4:00

    우리 안젤라의 글은 너무나 생생하여 생방송 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감동적입니다. 건강해져서 감사합니다.

  • 2005년 9월 16일 오후 3:01

    삶의 구석구석에서 주님을 느끼고 있음이 사랑스러워요...안젤라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