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주님 - 송M 막달레나 글 옮김.

2005. 9. 5. 오전 11:19:53

글자

늘 안보이고 안들려요를 트레이드마크처럼 외치고 다녔는데

이번 승진에 탈락하는 일을 통해 정말 주님이 섬세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다.

승진 결과에대 해 아무 말도 듣지 못햇음에도 '어떠한 결과든 감수하겠읍니다.' 라는 말을 내입으로 고백하게

하시고 발표나는 날은 수십년 전의 일까지 뒤돌아서 눈물로 성사를 보게 하시고 새벽미사에 참석하게 해주시고

발표를 듣게 하셔서

정말 좋지 못한 성질을 지닌 나를

아-소리도 못하게 하신 주님

한사람 한 사람 그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준비시켜 주시고 섬세히 지켜 주신다는 확신이 들게 하셨다.

오늘은 천호역에서 열심히 신문을 읽고 있는데

누군가가 아는 척을 했다.

직업상 어디서 보았을까 잔머리를 굴리면서 응대하는데

결국엔 지난번 성당 성령세미나에서 만난 자매님이었다.

그 분이 요즈음 하느님 중심으로 사는 삶에서 본인 자신이 자꾸만 커지는 중이라서 다시 하느님께로 가고픈 중

이셨단다.

가방을 뒤적 뒤적하는데 도저히 복음화 학교 팜프렛은 안나오고

명함뒤에다가 이번 9월피정 장소와 시간을 적어드리고 피정에 오셔서 은혜도 많이 받으시고 학교에 대해서도

알고 가시라고 말했다.

그 분에게 주님의 손길이 필요로 하니까 생각지 않은 곳에서 생각지도 않은 사람을 통해 주님이 부르신다는 생

각을 하면서...

 

주님의 세심함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그리고 학교 팜플렛도 제대로 못챙긴 나 자신에 대해서 반성도 했고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데 언제나 기름을 채운 등잔을 준비하고 있을까 나는...

댓글 2

  • 2005년 9월 5일 오전 11:20

    반장님의 신앙체험입니다. 우리 모두 반장님께 사랑의 기도와 박수를.... 그리고 사랑합니다.

  • 2005년 9월 7일 오후 2:45

    삶 자체를 정성껏 성실하게 사시는 반장님. 이미 우리에게는 최고의 반장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