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오늘은 안젤라가 주님 앞에서 한없이 울보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바보같이 왜 그렇게 울었나 싶네요.
처음 성체조배실에 들어 가자 마자 왈칵 서러움이 내 안에 가득하고 눈물 찍 콧물 찍
,
옆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훌쩍 훌쩍 눈물도 훔쳐 보았지만 멈추질 않더군요.
어린아이가 엄마 품에 안겨 실컷 앙앙 거리고 우는 것처럼 저도 주님의 성체 앞에서 마치 어린아이 처럼 칭얼대
며 울었습니다.
무엇이 날 그리 슬프게 한것일까요? 내 안의 욕심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주님을 체험하고도 내 안의 서러움이 자리잡았던 것은 나의 욕심이 자아가 그동안 너무도 커져 있어서 그랬습
니다.
이러한 저의 투정도 말 없이 다 받아주시고 계속 말씀 해주셨습니다.
안젤라야 사랑한다. 아가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나에게 귀를 기울여라. 하고 말씀 하시네요.
주님은 내가 딴생각할때도 늘 지금처럼 사랑해 주셨습니다.
내가 잠자리에 들어 주님을 잠시 잊는 시간에도 그분은 내 안에서 항상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슬퍼해야 하나요? 이런 내가 갑자기 바보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실컷 울고 나니 마음안에 슬픔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이.....
잠시 성령께 모든것을 의탁하며 성체 조배를 시작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말씀을 청하니 루까 복음을 읽도록 해셨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수 있었습니다.
성서를 읽는 내내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여 주시고 성서를 통하여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어떻게 생겨나셨으며, 하느님의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또한 주님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제자들
을 또 인간들을 사랑해주셨는가를 몸소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성서를 보면서 내가 느낀 결론.... 그것은 지금 내 모습이 참 복에 겹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주님의 삶 보다는 편히 누울 자리도 있고, 말구유에서 태어나지도 않았으며, 남을 위해 피땀을 흘려 보지
도 않았으며, 내가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풍부하게 누리고 살았었습니다.
이런 내가 남의 말에 남의 행동에 쉽게 서러워 하고 화를 내고 욕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주님께 진심으로 용서를 청합니다. 이런 안젤라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너그러우신 자비심을 청해봅니다.
앞으로의 내 생애가 주님을 향하여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서 앞을 향해 나아갈수 있도록 더욱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예수님과 한마음 가족 여러분들도 주님께서 원하시는 곳에 세우시도록 깊이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쓰시고자 하는 그런 추수꾼들이 되게 하여 주시길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깊이 반성할수 있는 값진 시간을 허락하여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를 사랑한다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아멘.
(주님! 안젤라 바보에요. ㅎ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