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은
때로 별 빛같은 등불 하나
그대 넘어지지 않도록 밝혀두고 나는
조용히 물러나 기다리는 일.
사랑한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대 내게 오는 길에
먼저 바람을 보내주고 나는
숨죽이며 기도하는 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 다가왔을 때 나의 어깨 한 켠 내어주고
그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 보는 일,
그대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일,
말없이도 그대의 대답이 되어주는 일.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 떠나갈 때 절망하지 않고 돌아서는 일
그대 갈 길에서 먼저 비켜주는 일.
그리고 언젠가는 그대가 다시 돌아올 것임을 굳게 믿고 또 다시
등불을 밝히는 일.
찬미 예수님!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라 있습니다. 기쁘고 행복했던 날도,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날도 수없이 우리 곁을 살피며 스치고 지나갔지만 지금 뒤돌아보면 그 모든 것이 사랑이신 주님께서 위로 아래로 끊임없이 내어 주시는 은총의 나날들이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당신 앞에 겸손하게 앉아 찬미와 감사의 기도로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당신의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녁에 술한잔을 덜 마시더라도 집에 돌아와서 기어이 컴퓨터를 켜고 한 말씀을 듣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도 당신의 귀한 말씀을 들려 주시는 행복한 시간들 기억하며, 함께 하느님 말씀을 쓰신 이 카페의 모든 분들께서도 저보다 훨씬 큰 은총의 시간들을 가슴에 담으셨으리라 확신합니다.
작은 신부님께서 함께 해 주시니 그 기쁨이 배가 되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조그마한 카페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공유하며 기쁨을 나누신 모든 형제 자매님, 주님께로 이르는 길을 제대로 알고 계신 분들이야말로 진정 주님 당신께 축복받은 분들이십니다. 이 기쁨과 행복의 조각들이 날마다 엮어져서 거대한 사랑과 은총의 해일로 되돌아오기를 기도드립니다. 새 해에도 풍성한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모든 식구들의 가정과 가족들에게도 넘치도록 베풀어지기를 또한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샬롬!
백 마르티노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