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성서쓰기 완필을 축하드립니다.

2008. 10. 20. 오후 11:25:47

글자
지녀야만 행복한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당신께서는 모두 내려놓으라 하시더군요.
품어야만 진정한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당신께서는 떨어진 곳에서 그윽한 눈길로만 바라보시라 하시더군요.
 곁에 있어야만 그 사랑을 온전히 차지한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모든 것을 아시는 당신께서는
그 그리움을 높이 올려보낼수록 숭고한 사랑이라 하시더군요.
  
이제 저는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당신에게서 떨어져 있는 법
하지만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높이 채워 올리는 법
그리고 먼 곳에서도 당신을 그윽한 눈 빛으로 바라보는 법
무엇보다도 당신을 섬기는 법을 순명처럼 차곡차곡 
비워낸 가슴안에 뜨겁게 채워 넣는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저의 몫이기도 하지만
당신께서 거들어 주셔야할 사랑의 이름입니다.
 
4차 성서쓰기 완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런 저런 핑계로 채 10%로도 채우지 못하였고 작은 신부님께 추월도 당하였지만(^ ^) 함께 하고자 하는 기도만큼은 부족함이 없었기에 감히 그 기쁨을 더불어 느끼고자 합니다.
초승달이 떠 올라 우리가 알게 모르게 결국은 만월로 우리 곁에 다가오는 달의 충만함에서 아낌없이 내어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아 봅니다. 이렇게 성서를 써 나가시면서 당신의 사랑과 자비와 평화를 가슴에 가득 채워가시는 형제 자매님들이야말로 언젠가는 만월의 기쁨을 누리는 날이 꼭 있으리라 믿습니다.
5차 쓰기에서도 주님께서 사랑의 이름으로 모든 분들께 필요한 은총으로 다가와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백 마르티노.

댓글 2

  • 2008년 10월 20일 오후 11:40

    너무 너무 아름다운 시(?) 인가요? 아님 형제님의 가슴속에서 품어내는 향기인가요?그 향기에 취할려 합니다. 모든것을 갖는 것이 무소유라는것을..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 무소유라는 것을 ..한참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 답을 정해 주십니다. 그려..사랑합니다. 마르티노 형제님

  • 2008년 10월 21일 오전 2:09

    읽고 또 읽고, 읽고 또 읽고. 너어어어~~무 좋다.

성경을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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