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2008. 8. 1. 오후 10:12:58

글자
 이제야 진실로 고백할 수 있습니다.
  당신 있어 편히 잠이 들고
  당신 숨결 있어 기쁘게 깨어납니다.
 내게로 향하는 모든 바람이 당신께서 허락하신 사랑의 몫이며
내 어깨로 내려앉는 별빛들이 당신께서 주시는 평화의 몫임을 압니다.
  
  당신 미소 있어 나는 뜨거움을 견디고
  당신 기도 있어 아픔의 강을 건넙니다.
 
  참으로 당신 사랑있어 나는
  눈물겹게 내게 주어진 시간속에서
  하늘에 닿고자 하는 하얀 포말이 되었다 부서지는 파도가 되기도 하고
  산 위로 내려앉고자하는 가벼운 새털 구름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
  부서지고 낮은 곳에 머물러도 나는
  당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워하는만큼 사랑으로 다가오신 당신
  사랑하기 전에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먼저 오신 당신
  오늘도 나는 당신 있어
  모든 것 지닐 수 있었습니다.
  족하고도 족한 나의 기쁨입니다
 
추위를 견디고 예쁜 꽃들이 피고지는 시간을 지나 뜨거운 날들을 견디니 벌써 세례받을 날이 다가왔습니다.
열달동안 참으로 고생많으셨습니다. 구속아닌 시간의 아름다운 구속을 받으며 누구보다도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말씀을 듣고자 갈망하며 성서를 써오신 분들에게는 더욱 큰 은총으로 갚음이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주님께 청하고자 하는 소망 하나쯤 간직하고서 열심히 기도드려보십시오.
틀림없이 사랑이신 당신께서 세례 때에 깊고 넓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저도 그 기도의 기쁨 꼭 이루어지시도록 더불어 기도드리겠습니다.
애쓰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백 마르티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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