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가 아파서..

2012. 12. 24. 오전 11: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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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숨차게 달려온 일년을 마무리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정리는 하고 싶지만 너무 바빠 정리가 안되고 있네요.

아마 남자가 집에서 나 성당 가야해~~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산다면 마누라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합니다.
지난주 내내 옆지기에게 했던 말이 저 말입니다.

" 나 오늘 성당 가야 해 ~~"

그렇게 성당 가자고 해도 가지 않았던 지난 한국에서의 생활을
비웃기라도 하듯 거의 매일 성당에 가야 했습니다.

캐롤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 전 무대 설치, 공연, 공연 후 무대 해체..
정말 웃기죠. 할 사람이 없다고 그냥 저희가 다 해버렸네요.
이게 무슨 일인지 원..

오늘도 이브라고 미사가 저녁에 있고
내일은 크리스마스라고 미사에 잔치도 있답니다.

올 한해의 정산은 저기 Perth에 가서 해야겠네요.

눈두덩이가 아파 눈을 감아야 하는 시간..
잠시나마 여유를 가져봅니다.
허무함이 온 몸을 감쌀 한국의 지인들은 지금 우짜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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