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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이 너무 세서..
마음 내키는대로 하고 살았던 나..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지만..
내 마음 내키는대로 살 수만 없다는 것도 알게 되고..
어느 누군들 언제나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넓은 울타리를 치고 있는 옆지기..
나만의 기준으로 살았던 인생..
이십년이란 시간 바람을 가둘 수 없다는 것을 깨우친 그녀..
그 넒은 울타리 안에서..
때로는 좌절하고, 어딘지 모를 길을 찾아 헤맬 때..
묵묵히 그 자리 지켰던..
아직도 바람에 맞서 힘겨운 하루하루 버티고 있는 그녀..
세월의 힘을 빌어 알게 된..
그 자리 지키는 일의 힘겨움을..
오늘 더욱 새삼스러워지는 것은..
그 넒은 울타리에서 내가 일어섰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