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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처럼 아끼며..
그렇게 하리라 다짐하며 사는데도..
봄인지 가을인지 애써 구분하지 않으려해도..
잊을 수 없는 모양들이 아른거린다..
누구나 삶이 그렇게 다가오고..
또 그렇게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사는 것이리라..
그리움 한자락에 옷깃 여미는 가을..
그곳은 봄기운 넘실대며 물이 오르리라..
완연하게 소리없이 찾아온 계절의 문턱 앞에..
또 다시 경건한 마음 여며본다..
이젠 뿌리를 내려야 함을..
살아감의 신비 만끽해야 함을..
길지 않지만 긴 거리 위에서..
오늘도 발걸음 힘차게 딛는다..
쉼 없이 가야하는 길..
인생 너의 이름은 지금 내딛는 발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