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喜一悲 하지말지어다!

2012. 2. 22. 오후 3:58:39

글자




전능하신  천주께서  여러분과 함께~

         또한  사제와  함께!......

아이갸~?.... 얼굴은  젊고  푸르게 생긴 신부님 입에서 나온  미사 경문은

왜 이런다냐???....

 

전날의  우리 추억속의  지휘자 쌤.... 백분도 님의  말씀처럼

`지옥  ...  지옥에서  나는 소리를  내란  말. 이. 야....<<<<....`

굵고  어두운  베이스 특유의 목소리 말이야...  등드으등...

 

오! 주여  그날의  신부님   마치 지옥 저 아래 바닥에서 나오는듯.. 

굵고  느리고  아주 아주  어두운  소리로  미사 시작을  이끌어 가시길레...

오늘 미사  먼길까지  와 가지고   뭐 이런다냐...   어둠 어둠... 깜깜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하늘이 아니고  땅속 어딘가에서  ....)

남편과 둘이서  내기라도  하려는듯... 서로 얼굴쳐다보며

`부주임 신부님  맞아...  아니야...  맞아...  아니다라니까...

아마도...  손님 신부님 일거야...`  희망사항...

 

다행이도   뒤를  박차고    힘차게  달려나오는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의 사도들 덕분에

꽝꽝꽝  울려오는  오르간 소리와 함께   미사 분위기 활기를 찾아 가더라...

 

목소리와는 달리  집전하시는 사제 참으로  경건하고  거룩하게  한땀 한땀

말씀의전례를 지나  성찬의 전례로  미사를 행하시니  처음의 우려완 달리

우리의  몸과 마음 도  함께  천상의 잔치를  기뻐하며  거룩하시도다~  또 거룩하시도다~!

 

성체 특송곡을   묵상하는중  문득....  얼마전  저  우르르 꽝꽝  야훼하느님의 기운이

넘쳐 흐르던   귀국 독주회 그날의  연주회 자리 에라도  와 앉은양...

참으로  제목도  알수없는 처음 들어본   특송곡은  멋지고  아름다왔다.

뭐랄까?...

꼭지점을  달고 수도없이 하늘을  날으던  작은  은빛 물체들이  어느순간  함께 뭉쳐

육면체의 별모양으로   화~악 쏟아져 내려오더니   또 어느샌가   꼬리를 감추며 

사그라져 가는 ..... 실로  감동...감동...

 

볼륨을 타고   사이사이 들려오는  노랫말은

`이는  내 살이라~   이는  내  피 이라 ~`

 

미사가 끝나고도  한참을  내려오지않는  딸래미한테  간다고  문자를 넣었더니

미사 끝나고도  단원들이 만난김에 연습좀 더하고 가자고 해서  연습하고있다고...

참.. 기특도 하네...   숙제도 하기싫어하는데   예습까지  하자고  하니...

 

어쨋든  요즘  잘  나가던  이은 데레사가 드디어  길위 방제턱에  걸려

지난 화요일은  기분이  묘~하게  다운 되어 있더니

(오전에  가락2동 성당  반주단이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어  그날 연습은 아예

연기시켜버렸고... 신부님은  예의 주시하시며  관심을 가지고 계신데... 난감..)

오후  화요일  청년성가대 연습도  무산...  다들 바쁜일 생겨  정족수가 채워지지않는다고

단장한테  전화와서    그 또한 연습 취소....

 

실없이  에너지 보충했던  시간들이  어이없어   전화한  엄마에게..

`엄마...  정말  세상일   일희일비 해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그냥  좋은일 있으면   조심하고....  안좋은일  있으면   좋은일 생기겠거니.. 해얄까봐...`

 

그래... 너무 기뻐하다가  행여라도  넘쳐흘러  뻣뻣해질까봐...

너무   슬퍼하면  아픔때문에  내 앞에  아무것도  보이지않을까봐....

세상일   하느님  만사 형통하게   안배하고 계심을  우리는  조심스레 깨달아 가고 있지.

 

어제는  주문이  없어  맘편치 않다가도...

오늘은  또  아침부터  울려대는  전화벨소리에  바쁘다 바뻐...동동 거리듯이...

 

리노에미 애비  요즘  전화한통없이  지 네들 끼리  잘묵고 잘사는가  괘씸타가도

`함~머니..  핸드폰  사주세요(장난감) 하며  앵겨올때면  싸그리  사그라지는  고연 것들~

 

연령회장님네   토종닭 스무마리 잡는다  안잡는다  우왕좌왕 하다가도

구역식구들  배 두들겨 주겠노라   잔치한마당  펼치신다  정하고 넉넉해 지는것도...

 

나이가  들어갈수록.... 결코  일희 일비 하지 말아야  될것이나...

순간에  일희- 일비- 일노-일삐-  다 해 대는  나는  우찌하노 말이다...

우리 남편도  어찌해 주지 못하는   마누라의 아주 못되어 먹은

성깔머리로다~`

 

일희 일비  일노  일삐~     그것이  참  문제로다 !!! 

                                                                                          2011.    0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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