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가 우리에게 왔다~

2012. 2. 22. 오후 3:40:53

글자




젖과 꿀이 흐르는 그곳에 사는 백성들은  힘이세고

성읍들 또한 거대한 성채로되어있어  감히  넘보기 힘든  땅....

 

을 두고...  오늘  두 부류의 사람들이  서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어서  싸우러갑시다.  가서  그땅을  차지합시다`

`그들은  우리보다  힘이세고  강하기 때문에  절대로  우리가  이길수없으니

그냥  포기하자`

 

도전과  회피....  긍정과  부정...의   복음속의 현실앞에서

오늘  내가  살아오면서  맞딱뜨린  그 숱한 사건들이  떠 오른다.

 

삼십여년  광야를 걸어오며   주리고 가난한 배를  채우려  바둥거리며

하느님  이미 계획하신  내 삶을  바꿔보려  앙탈도 부려보고

토라져도  보고     어처구니없는 협박도  서슴찮았던   그 시절을  지나면서

때로는  얻어맞고   가진것들  빼앗기고..  슬피울던  날들도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몸으로  자꾸만  앞으로  달려가는  남편의 바짓가랭이를

거머쥐곤 ...  오늘 먹을  양식마저   잃고싶어 그러냐고  ~ 늘어졌다.

 

지금 내가 가진 것마저  잃어버릴까봐   가보지않은  숲속의 또다른 한길은

감히  곁눈질도  주고싶지않은   벽창호의 외곬수같은  삶이었다고나  할까...

반면에  끊임없는 도전과  돌파구를 찾아  전진하는  남편은  ...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솟아나오는지...   지금까지도  의문이다  내겐...

 

암울하던 시절 ...

천막안으로  살림살이며  이불들이  다 젖어들어  울고있는 새댁에게

남편은...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으냐고 

도~레~미~파~솔~라~시~도~`` 

큰그릇 작은그릇  중간그릇들 마다  제각기  내는 소리가  다른 

빗물받이  양푼들을  들여다 보며  젊은  아내를  위로한답시고  들려주던  한마디가

삼십년을  훌쩍 넘은 지금에도  절대로 잊혀지지않는  소중한   삶의 한자락들이다.

 

아마도... 무심결에  던진 한마디가   삶의 고리가 된건지... 이 또한  하느님  예비하신 길인지..

아이들과  함께  우리 가족모두  성가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인생길  걷게 된걸보면..

 

똑같은  상황을  놓고서  남편은....  

`아마도   더 좋은 일이 생기려나 보다... 이일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아이쿠~ 이제  죽었구나..   살길을  모색해야지  어떡하지하며`

 발 동동 구르며 애태워 대지만..

 

긍정을  하는  남편과   부정을  하는  아내로  살아오며....깨달은  진실하나는

모든것은  생각과  마음먹은 대로  방향을  잡아가는것임을  세월을  많이살고난 뒤에야  알게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되도록이면   밝은 노래...  기쁜생각... 좋은맘씨... 너그러워지려고...

이해해 주려고....  보듬어 주려고...  애써본다...  

밝고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기위해...

 

새벽에  일어나   독서를  읽으며...  어쩜 이리도   우리 가정을  빚대어  풀이해 주셨을까?

감동먹으며   몇번을  도전했던  민수기를  이참에  다시 꼼꼼하게  읽어보리라..

이렇게   재미진 글이  어디에  숨어 있었던 걸까?     도대체....!!

 

펼쳐진 세상은  하느님 내게  주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의 땅임을 믿고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살아갈수 있는  은총과 지혜의 눈을 줍시사고

더 깨어  기도해야 겠다.

 

행여라도   광야의 그사람들처럼  가나안의 땅을 밟아보지도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칠수야  .....!!

 

지금막  속보가  왔다

`엄마  엄마~   미칼라   아기 낳았대...*^^*하 하 하...

 

한식구가  또  늘어난  우리 가정엔   리노 놈 못지않게  우리모두를

기쁨과  행복속에  푹~  잠기게 해줄    예쁜  리나  의  세상 나들이를  추카 추카  ~

 

`리나야~   반갑다... 그리고  정말로  고맙다... 

엄마를  많이 괴롭히지도 않고   이렇게  간단하게   세상밖으로  나오다니...

엄마  뱃속에서  다 들었겠지만   리노 오래비 말은  무시하렴...

치~ 함머니가      여러가지로   힘써서  리노오빠 마음을   활짝 열어 볼끼라~

 

내동생은   곰돌이가  아니야.....

          내동생은   예쁜  리나야...... 하도록..^^*

 

                                                             2011.   08.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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