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3월이면 성전건축 신립금이 끝난다.
3년 여의 길고도 긴? 대 장정의 역사도 끝났고....
나도 후유~ 한숨 돌려 갈까보다 싶으니 벌써부터 머리속이 빤짝 빤짝 ☆☆
그래서 마음속으로 아부지께 푸념비스무리 해보았지..
`아부지~예... 인자 겨울도 지내고 나믄 봄비..장마비.. 마구잽이 내릴낀데
그라모 또 우리집 베란다 여기 저기 물떨어져 양재기들 박스들 줄줄이 받쳐
놓고 아수라장 될낀데 이일을 우짭니꺼?..
벌써부터 생각만 해도 옴마야~ 달아나고 싶어예~~
겨울나믄서도 추버서 죽을 맛이었는데....
글타고 겨울잠도 잘수도 없고...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다운 사계절이라고 하지만서도
우리집은 겨울하고.. 비오는날 엔 꼼짝없이 들앉아 있어야 안합니꺼..!!
그래서예~~ 이분에 월납금 끝나고 나믄 우리집도 쫌 고치게 아부지꺼
쪼매만 빌려주믄 안될까예?~~ 딱! 일년만 예...
그라고... 대출금 남은것도 갚아야 되는기라예... 이자도 나가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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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산을 내려오며 남편에게 내가 혼자서 푸념처럼
하늘아버지께 부탁했다고 했더니....
우리 서방님...왈
`그래서 하느님 뭐라고 그러셔?`
`아무말 안하시던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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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갖다 받고...
딸래미는 들이 밪히고....
날씬하고 건강미 넘치던 정희엄마는 급성뇌암으로 쓰러지고....
연습하러 간다 안간다 안절부절 옥신각신하던 날엔 또 들이박고.....
하느님은 절대로 벌을 주는 무서운 분이 아니라고 머리로는 알고있어도
또한 절대로 가슴에선 해방되어지지 않는 두려운 분이시다.
내가 겁없이 목숨이라도 걸듯이 정의를 부르짖고 상식을 파헤치며
기운을 빼보았어도,
그제가 가고.. 어제가 가고... 오늘이 오고...내일을 기다리며...
침묵속에 혼자가 되니
`아서라~ 소용없는 것들에 한바탕 소란을 떨었구나...
그 옛날 하느님께 참으로 감사하던 마음이 내안에 살아 넘치던 날엔
그어떤 화남도...서운함도... 모멸감도... 다 덮고 넘어올수 있었는데..
누가 뭐라하든 말든 지독한 가난에서 나를 건져주신 하느님이 내뒤에
버티고 계시고...
온갖 모욕 멸시 다 받으며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님삶의 의미가
항상 내 안에 있었기에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올수 있었던 세월이었는데...
그날의 이스라엘 사람들같이 가진것 하나 둘 늘어갈수록
눈에들어오고 귀에 들어오는것 많아 머리는 하늘로 치달았음이런가?
잘못한것은 없다 생각해도 찜찜한 기분은 잘한 것 또한 없음을
시인해보며 ...
내 안에서 희미해져 가고 있는 참 감사한 믿음 찾아 처음으로
돌아가야 함이 앞으로 내가 진정으로 살아가야할 길이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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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고 아침을 맞으며 거울앞에서 얼굴을 닦다
혼자 히~죽 히~죽 웃는다.
이 아침 내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때문에...
`어이. 딸래미... 만약에... 며느리 미카엘라가 어머니축일이라며
얄푸레한 봉투라도 하나 준다면....
아마도 딸래미 니~ 감격해서 열배 스무배 며느리한테 더 해줄거 맞제?
그런데 내한테 뭐라꼬????.....
아부지~ 집고치고 대출돈 갚으게 쪼매~만 봐 달라꼬?
어이~ 딸래미..
겨자씨만한 믿음하나라도 달라꼬 새로 매달리 보는기라~
이 산더러 바다에 옮기지라 해도 그대로 안 됐나...!!
남편한테 대답왔다고 들려줘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