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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녀도...기대도....영실이도 모두모두 둘째를 낳고 낳으려 한다고 부러워하며 조바심을 태우던 미카엘라가 리노동생을 가졌다고 목소리까지 높은피치로 자랑한다.
얼마전부터 친정엄마는 묵주기도중에도 성모님께 작은딸 아이하나 더 점지?^^* 해달라고 도움요청한다하고.. 시어미앞에서 조차 `어머니~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요` 해샀더니... 드디어 하늘을 봤나보다... 별을 따려 하는걸 보니...
그런데 정작 시어미인 나는... `야! 뭐하러 힘들게 낳을라하노... 하느님 주시니 감사히 낳긴하지만 일부러 애간장 태우며 그랄 필요는 없는기라..
우쨋든 축하는 만땅하면서도 인자 전화는 누가받노? 당분간은 잠도많이 자고 몸도 따뜻이하고 잘묵고 해야되는데..
한달여전에 리노고모 데레사가 아침에 일어나 뜬금없이 `엄마.. 꿈에 수박만큼 커~어다란 사과를 하나 받았는데 무슨꿈인가 몰라`
`태몽이네... 처자가 아~를 배진 않을꺼고 반석이네 태몽인가? 했더니...며느리는 정작 아무꿈도 안꾸었다하고.. `그래 맞다 니가 대신 꾸었주었구만... 그라모 사과같은 내얼굴 예쁜 딸이겠네..`
벌써부터 딸래미... 사입힐꺼야.. 아~이 얼마나 귀엽고 예쁠까???며 기대가 잔뜩 부풀어있다.
맛있는 것도 만들어 대령하고 사무실 청소도 대신해주고 이웃집 아이들은 귀찮아 하면서도 리노와 사과는 죽고 못산다.
고모 꿈에 사과봤다고 우리는 리노동생 태명을 사과라고 합의했는데... 남편은 반대하며` 사과라고 지으면 매일 사과할일만 할테니까 감사라고 짓는게 나을것같다네..
그럼 맨날 감~사달라 하게?... 못말리는 썰렁한 가족들...
퇴근하는 며느리에게 `며늘아 뭐묵고 싶노? 나는 묵고싶은거 해줄낀께... 아부지한테 봉투하나 달래라` `아버님~ 리노동생이 마구 조른다고 할아버지 용돈받고싶다고..
또 웃기는건.. 알라는 며느리가 배었는데 요즘 우리집은 시어미부터 딸래미 모두 체했는지 우쨌는지 속이 울렁 울렁... 메슥꺼려 소화제니 위통제니 제산제니... 번갈아 먹어댄다.
딸래미는 응급실 실려갔다온후로 아직까지 흰죽먹고.. 지 동생한테 전화걸어 `반석아 애기는 미카엘라가 가졌는데 내 속이 같이 울렁거린다`
미카엘라 힘들게 입덧할까봐 우리가족 모두 같이 우~웩 우엑~ 입덧 해주고 있나봐~ 우~엑~
아버지 하느님~ 온갖 부족함 없는 저희가족에게 또 작은 천사를 보내주시니 감사에 감사를 드리나이다..
당신께 받은것 아직 다 갚기엔 턱없이 부족하온데 작은 사랑이 또 우리에게 안겨들어오니 그저,,,,,
무엇으로 갚으올진 알고있사오니 저희를 더 많이 비우고 또 비우게 하소서..
2010. 1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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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동생 예쁜사과~
2012. 3. 15. 오후 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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