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가 대체 뭐가 될꼬?

2012. 3. 15. 오후 8:54:51

글자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것인가?.....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신다라는 이름을 가진

요한의 탄생일  여드레째 되는날....

 

가족들은 아이를 봉헌키위해  서두르며  이름을 짓는

과정에서 목격한  기적의 현장을 ....두루두루  산골에

퍼뜨려 대며  장차  이 아이가  뭣이 되어도  크게 될것이라...

 

는  믿고싶은 대로의 믿음대로  소문은 발을 달고

멀리 멀리 퍼져나갔는데...

 

모두의 기대와는  딴판으로   혼자서 장가도 못가고

광야에서  들꿀을 먹고  낙타털옷만 걸치고  돌아다니며

하는소리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독사의 족속들아  누가 너희더러  회개하라했나며

독설이나 퍼붓더니...

 

속절없이  오뉴월 서릿발같은 여자들의 말한디에

인생을 마감하고 말았으니.....

 

참..어이없는  죽음앞에서...   뭐이래  세상살이....라고 할수밖에..

 

그러다가...  정말   인생 다 그런거지 뭐...  다시 되뇌어본다.

 

물론   세례자 요한을 통한 하느님크시고 오묘한 숨은뜻

익히 알고있으면서도

세상속 어울려사는 한사람 눈으로  느낀대로 그냥 

억지 한번 부려봤을 뿐이다...

 

 

내 어렸을적에  우리 친정아버지  딸셋을 낳고

막내 아들을 낳아놓고선  하는말이...

이놈은  이담에  검사 판사 될놈이라며 애지중지 키우더니

당시는  꽤 잘나가는  동네 유지였나보다.

 

돈번다고  돈번다고  세상살이에 눈 멀어사느라고

아들은  그냥  온실속 화초처럼  자랐는데

지금은  그 대찬 아버지도 죽고없고   호프 아들은

그냥 그냥  몸하나  의지하고  셀러리맨으로 살고있다.

 

딸래미 둘 길러가며  ...  아들도   아버지와같은  꿈을

딸들에게  품으며  하루의 땀 흘리겠지... 아마도..

 

나라고  별수있나...

아주 어릴땐  하느님  잘키워 당신께 드리게 해주시라고

기도했었다가...

 

부도수표 날아오니까  다시  희망의 진로 세상으로 돌려서

그래...  열심히 가르쳐서  박사되고  석사되면  탄탄한 앞길

열려있겠지...  한순간  꿈도 꿔봤지만...

 

어느날  바라다본  현실은...

꿈깨라  꿈깨라....   바람처럼 들려온  죽은 요한세자의 목소리..

약간은  허탈하고  비틀거리다...

 

그것까지  모두다  드리고 나니..

진짜로  마음이  가쁜하더라....

 

그럼서도... 또  리노를 보고있노라면   슬며시

웃으며   나름의 꿈한조각  가져보는데....

 

아!

지난날 처럼  주님 마음에  드는 날 위해

오늘도  내일도...

꿈꾸다  일어나고   또 꿈꾸어보며.....가다보면

 

두렴없는  그분  만날수 있으려나...!!

 

아  멘~

                                                           2010.    12.   23.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