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박죽~ 난장판 월요일~

2012. 3. 15. 오후 9:11:50

글자




오후5시반에  빵한개와 우유한잔을 마시고.

포도도 한송이반을 먹어치우고...

 

이정도면..

왠만하면  저녁으로 때우는데...

한시간을 더 책상앞에 앉아 일을 하고나니

배가  또 고파온다.

 

라면을 한개끓여 딸래미와 반개씩 나눠먹고

밥도 반공기먹고... 닭다리도 2개....남은것 청소하고나니..

 

뭐야....?

왜 이러는 거야?   걸신이라도 들렸나...

먹어도 먹어도  뭔지  부족하고  허하다.

 

오전08시40분부터 책상앞에 앉아 하루종일을

(거의 화장실2번가고...  점심밥벼락치기잠깐 먹고  난후론)

앉아있다보니  온몸이 쑤셔대고 아이고  아이고  끙끙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아침부터 인터넷 프로그램이 말썽피워대는 바람에

3-4배나 되는 시간을 허비해가며  오전나절을   머리가

지끈 지끈 아플정도로  골치를 썩이고  일했더니

완전  그로키상태가 되어버린  월요일의 시작이다.

 

주일날 점검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는  프로그래머를

 들어  쏼라쏼라  욕해대고..

 

빨리빨리 말귀 못알아듣는  하청업체사람들  답답해

말하다  전화뚝~ 끊어버리고..

 

월욜 아침업무를 시작하고  11시가 지나도  멈춰서있는

작업프로그램...  애꿎은  키판만  마구 두드려대며

또 궁시렁 궁시렁   도대체  기본이 안돼있어... 도대체가...

.ㅊㅊㅊ

 

별짓을 다해가며   아나로그 형태로  일을  해나가려니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가  마치  큰 암덩어리라도 

만들어 갈 조짐이라.... 도  될것같은  분위기속에서도

 

며느리는  울렁거리는 속을 다스리며  또  분주하고

간간히  뒤돌아보며 

`거기 따끈한 바닥에 잠깐이라도 누워있어라`고 해보지만

토요일 / 일요일   월요일 아침일까지  진도가 안나가고 있으니

누워 있자니  전들  바늘방석 아니겠는가...마는

 

 

어제부터  멈춰서있던 프로그램을  연락이 닿지않는다고

아침에는  되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대처했던 때문..

 

리노가  제마음대로  안되거나  못하게하면

지 머리를  자기손으로 마구 쥐어박는다 더만

오늘 내가  그 지경까지 가보니...

꼬맹이 리노의 심정을  쫌 알것같더라..

 

아마도...  하루종일  발산해나간  에너지가  엄청나

저녁답에  이리도  마구   먹어대는가보다.

 

며느리도 퇴근해가고  좀 조용해진  한가해진 사무실에 앉아

생각해본다.

일이 바쁜건  분명  반갑고 좋은일인데

잃어가는  기운과  체력은    어디서 샘솟게하며

복잡해지는  이 숫자들의 아우성은  또 어찌 다스린단 말인고?

 

언제가 되어야  모든것들  놓아버릴수 있으려나...

이 성깔머리가  문제로다...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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