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 봉투 빈봉투는 싫타카이~

2012. 3. 15. 오후 9: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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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봉추찜닭 맹글고...

오늘은  김밥말이... 감자전...맹글어

 

올케뱃속에  자라고있는  예쁜 사과조카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준답시고....

 

분주한  데레사 고모는  열달을 어떻게 기다리냐고

벌써부터  안달이나 우물가에서 숭늉내 놓으란다.^^*

 

고모의 첫사랑   꼬맹이 리노가 말똥말똥  눈뜨고

쳐다보고있는데... 배신을 때려도  유분수지...

 

어제도 리노는  저녁미사 지 엄마따라가서 하는짓이

영성체나가는  아탕 아저씨 문열고  불러대며

이젠  제법  문장까지 연결하여.....

 

`아저씨~이  아탕    아저씨~이  아탕 아탕`

엄마는  오르간에 앉아  쪽팔려 죽을맛인데...

 

태연한 아저씨  예수님 거룩하게 모시고 돌아나오며

꼬맹이 달랑안고서  사탕금고향하여  냅다 달음질 했단다.

이제는  내게  사탕을 주지마세요~오 도  물건너 가  안통하는지라..

둘사이 사랑을  아무도 못말리는 기라..

 

엄마가  뱃속에  아가 있다고  만지게 해주었더니

틈만 나면  엄마 배 만지며  `아 가   아가` 하며 좋아란단다.

웃기는 꼬맹이...

 

막상  아가가  태어나  엄마사랑 독차지하면  찬밥신세

될줄 모르고...ㅊㅊㅊ

 

엄마 아빠 사랑과  장자권 찬탈을 위해 수단도 방법도

안가리고 덤볐던  에사오와 야곱형제의  뒤빠뀐 운명을

떠올리며...

 

기필코  지켜주리라 ...  이 할미가  내사랑 리노의 장자권을...

절대로 보장하고   껴안아 주리라...

암~ 그렇고 말고...

 

근데  태어날 아가가 리노보다  더 귀엽고 예쁘면  우짠다지?

자식은 내리사랑이라고  옛날 어른들이  말했는데..

사실 나도  작은자식이 애련하고   더 애틋하니...

 

손자는 그래도  순서가  틀릴수도 있겠나~?

 

아침에  며느리 출근하자마자  첫주문이   시아버지가

아기난 며느리에게  보내는 꽃선물...건이라

시어미가  일부러  옆에있는  시아버지 들으라고..

 

`옴마야~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보내는거네..

우짜꼬...?  돈봉투에  2십만원  허~억  거...거금을 함께..

와~  며느리 신났겠다...   끝내주는 시아버지네...(찔끔 찔끔 깜빡 깜빡)

 

왔다갔다  서성이며 출근길 서두르던 남편께서..

화장실 가고없는 며느리 기다리며`

`미카엘라 왜이리 안와..  인사하고 갈려는데?...`

`으~잉?  무신 인사 ?  뜬금없구로,,,,`

 

드디어 며느리 나타나자...

 

봉투 봉투  돈봉투에  것도  삼십만원이나....***별이반짝반짝..

시아버지가 어려운  며느리도  돈앞에는  약한지라..

아버지 팔잡으며..

`아버니~임   가암사  합니다~아` 감격  감격  또 감격>>>

 

부러운 시에미와  시누이도  궁시렁 궁시렁...

서방님... 우리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  그때는  나도

한봉투 줄끼라요?  했더니..

 

`아줌마~아     광고물 반송들어와 뜯어논  봉투 많이 챙겨

놓았다가  그때 저사람한테 주세요`

한아름  앵겨 주게?...  봉투 봉투  찢어지고   꾸겨진  빈봉투...

 

아~하하하ㅏ  재밌다...

 

로사리아하고  붙여놓으면  막상막할끼라...

순발력하고는  아무도   못당해.... 증말...

 

이리하여...

리노엄마  미카엘라는  오늘  사업해서 번 돈보다

더 큰 거금 거머쥐고  룰룰랄라  퇴근길  미끄러져

가며...

 

`예쁘고  예쁜 사과야....  맛있는것  많이 사줄께

엄마가  마니 마니  먹어 줄~께`

 

리노애비  내아들은.... 장미꽃 한송이도  안갖다

바쳤대지  아마도?...

 

꽃장사하는 놈이  꽃은 왜 갖다 바치냐고  할애비

아들놈  편 드는것 하고는  또...

 

재미없다.....

                                           2010.   1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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