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3주간 화요일. 성 이레네오주교 순교자 기념일

2011. 6. 28. 오전 9: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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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 13주간 화요일. 성 이레네오 주교순교자 기념일. 마태 8,23-27

우리가 사람들과 만나다보면 이런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나 그 사람에게 실망했어.. 안 그럴 줄 알았는데 그러네..” 하면서 자신의 기대치와 어긋난 것을 발견하는 순간 이런 소리를 하게 됩니다. 과연 무엇을 기대하였고 무엇을 바랬던 것일까요? 사람 사이에도 이런 것이 발생하는데 느닷없이 뭔가 일이 발생하거나 꼬이거나 할 때 생각처럼 쉽게 해결되어가지 않을 때 우린 이런 말을 합니다. “하느님이 날 버리신 것 같아.. 내가 무슨 죄를 그리 지었길래 이렇게 되었지?” 하며 당신께 그 탓을 돌릴 때가 있곤 합니다. 오늘 풍랑을 만난 제자들을 겁에 질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주님, 구해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되었습니다.” 하고요... 사람이 살면서 꼭 자기 뜻대로 이뤄져야만 당연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뭔가 문제있다 여기면서 실망합니다. 실망은 삶의 한 요소입니다. 가족도 나를 실망시키고 직업도 나를 실망시킵니다. 이것을 알게 될 때 나의 마음은 아픕니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살 때, 항상 나 자신을 만족시켜야 하는 이유는 없음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성 이레네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입니다. 이 분은 2세기 당시 흔들리던 교회에서 정통 교리를 수호한 대표적인 교부라 할 수 있는데요.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믿을 때 발생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예전 어떤 분이 감성훈련을 받은 적이 있답니다. 그는 예전 자신을 바라보면서 유년기에 이루지 못했던 욕망들을 만났는데 갑자기 마음의 혼란이 들면서 무언가 손해 보았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루지 못했던 것에 대해 말이지요.. 하지만 얼마 후 휴가를 통해 마음 속 깊은데서 기쁨이 솟았는데 이제는 채워지지 않았던 욕망들을 수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다행이다. 그것이 오히려 나를 하느님께 의지하도록 만들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평범한 일상에서 만족하면서 지냈겠지만 나만의 소명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라고요. 인간적인 실망으로 위축되었지만 오히려 하느님께 나아가는 도약으로 발전되었음을 보면서 여러분은 현실에서 오는 여러 실망을 이제부터 어떻게 보시겠습니까? 기대치는 어긋났지만 오히려 당신을 만나게 해준 결과를 갖게 해준다면 우리는 그만큼 성공한 삶이 아닐까 여겨봅니다. 우리가 사는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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