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2주간 금요일

2010. 12. 10. 오후 3: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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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대림 2주간 금요일. 이사야 48,17-19;마태오 11,16-19

저희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만, 요즘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해 대하는 태도가 상상이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에서 욕하고 비웃는 것은 물론이고 사제간에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의 구분이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물론 몇몇 선생님들의 태도가 원인제공이 되었겠지만 참된 교육을 원하시는 대다수 선생님들에게 보여지는 학생들의 태도는, 더 이상 어찌할 바를 모르게 만드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하느님, 예수님의 모습에도 교육자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독서에서 하느님이 말씀하십니다.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의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물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닷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 복음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피리를 불어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많이 배우고 똑똑한 교우분들이 생기면서 교회 안에도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즉,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잘 받아들이기보다는, ‘반대를 위한 반대’ 를 하는 분들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결을 위한 반대가 아닌, 그저 자기 뜻과 당장에 상반되기에 못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판을 잘하고 독설을 퍼붓는 세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창작가의 동상은 세우지만 비평가의 동상은 세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세상에는 여러 학파나 유파의 가르침을 베푸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선생이나 스승이라고 부릅니다. 그 선생님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가르치는 내용이 바르다면 학생은 꾹 참고 따라야 합니다. 왜냐하면 배울꺼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교회에 와서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한다면 그 가르침이 당장 나의 뜻과 달라보여도 우선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가르침을 베푸는 사람은 그 다음과정까지도 볼 줄 알기에 그런 지시를 내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 수준에서는 시야가 짧기에 당연히 다음과정은 못 봅니다. 그저 지금 힘든 것만 봅니다. 먼저 푸념을 하기 앞서 내 수준을 봐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지혜가 어떤 것인지 헤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댓글 1

  • 2010년 12월 10일 오후 6:46

    주님,제게당신의길을가르치소서.제가당신의진리안에걸으오리다(시편86.11)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