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33주간 화요일

2010. 11. 15. 오후 10:26:15

글자

연중 33 주간 화요일. 묵시록 3,1-6.14-22:루카 19,1-10

  오늘도 성당에 오셔서 미사 전 잠시 기도하시면서 내 맘에 주님을 초대하려는 시도를 어떻게 하셨습니까? 기도하는 사람들은 기도 전에 이렇게 되내입니다. 주님 제 마음에 오시옵소서.” 라고요. 왜  당신을 초대할까요? 그건 나 혼자 살아가기 위해서는 당신과 함께 할 때,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보지 못했던 것, 내가 느끼지 못했던 것을 당신과 함께 하면서, 지금보다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자캐오가 그랬습니다. 그저 당신의 모습을 보고싶다.’ 라는 간절한 자캐오의 바람이 이루어졌을 때, 그의 마음은 진정 벅차 올랐을 것입니다. 그랬기에 자캐오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에게 주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른 사람 것을 횡령하였다면 네 곱절로 갚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한 것은, 그만큼 당신을 초대한 지금 이 순간의 중요도가  그야말로 여태껏 모아 놓은 재산은 아무 것도 아니라 여길 만큼 컸기 때문입니다. 남들은 예수님께서 죄인의 집에 들어간다고 말들을 해댔지만, 정작 자신들은 주님을 초대하거나 모시거나 하려는 마음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저 구경만 하고 있었을 뿐이지요. 우리의 마음도 그저 남들이 하는 체험을 구경만 하거나 이야기 듣는 수준은 아닙니까?

 오늘 독서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우리 믿음의 수준은 어느 정도입니까? 당신께 간절히 매달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저 어느 정도 좀 해보고 안 되면 그만두는 수준입니까? 아이도 울어야 젖을 물려줍니다. 청을 안 들어 주고 싶은데, 아이가 떼를 쓰고 보채면 마음이 달라져 들어주는 것이 엄마의 마음입니다. 하물며 아이를 키워본 엄마의 마음도 그러한데 우리의 부모이신 당신의 마음도 이와 비슷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닮은 당신의 모상이니까요..

 당신을 진정 내 삶에 초대하려는 마음이 이뤄질 때 그제서야 나는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게 됩니다. 그런 시간 많이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1

  • 2010년 11월 16일 오후 1:17

    제 안에 오신 주님께서 항상 머물러 계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